메인메뉴 바로가기본문으로 바로가기

필리핀에서 온 농구 유망주 사무엘 준틸라

아세안 인 코리아

필리핀에서 온 농구 유망주 사무엘 준틸라

필리핀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농구 유망주 사무엘 준틸라 씨는 오랜 꿈을 한국에서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에는 KBL 신인왕에 오른 오재현 선수와 맞붙어 화려한 드리블과 남다른 슛 거리를 선보이며 국내 농구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농구에 대한 애정을 키워가고 있는 그에게 꿈과 일상에 대해 물었다.

KakaoTalk_20211014_104409467_15.jpg
안녕하세요! ⟨월간 아세안문화원⟩ 독자분들에게 본인이 소속된 농구팀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와 농구단 ‘글로벌프렌즈’에서 활동해온 사무엘 준틸라입니다. 글로벌프렌즈는 2012년부터 기업의 후원을 받아 운영돼온 ‘다문화 유소년 농구단’이에요. 훈련도 열심히 하고, 한국에 살고 있는 다문화 아이들에게 는 농구뿐 아니라 취미와 친구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많은 스포츠 중에서 농구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따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됐어요. 저는 네 살 때부터 농구를 했는데요. 어린 시절 필리핀에 있을 땐 마땅한 농구대가 없어서 폐타이어를 농구대 삼아 친구들과 농구를 하고 놀았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농구를 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2017년 11월 서울시민체육대회 농구 종목에 용산구 대표로 출전해 우승했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

사실 경기에 임했을 때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어요.(웃음) 농구 할 때는 이겨야겠다는 생각 같은 건 잘 하지 않아요. 부담만 될 뿐이어서 뛰는 동안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하죠. 우승했을 당시에는 당연히 정말 기쁘고 행복했어요. 그동안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훈련하고 땀 흘린 결과라고 생각하니 승리가 더 값지고 특별했습니다.

앞으로의 꿈이 궁금해요.

한국에서 농구를 하면서 수많은 소중한 인연들을 만났고, 한국 생활도 예상보다 더 길어졌어요. 저는 누군가에게 도움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어릴 때 그랬듯이 누군가 한 명이라도 제가 농구하는 모습을 보고 꿈을 찾고 자신감을 갖는다면 정말 뿌듯하고 행복할 것 같습니다.

  • KakaoTalk_20211014_104409467.jpg
  • KakaoTalk_20211014_104409467_0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