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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김민경 3개월차

  • 등록일 2025.09.03
 상세 활동에 관한 표입니다. 작성자, 인턴십 분류, 기관명, 프로그램기간, 보고서 해당기간,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성자 김민경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기관명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프로그램 기간 2025년 5월~ 2025년 11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3개월차
내용
  • < SIPRI >

    여름 휴가를 마친 연구진들이 복귀하면서 오피스 분위기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여름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던 Monday Morning Meeting과 프로그램 팀 미팅도 8월 중순부터 정상적으로 재개되었습니다.

    또한, 'Food, peace and security' 프로그램과 'Climate change and risk' 프로그램에 각각 새로운 인턴이 합류하여 현재 SIPRI에는 4명의 인턴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연구 프로그램에 소속되어 있지만, 업무 경험을 공유하고 스톡홀름 생활에 대한 조언을 서로 구하는 등 든든한 동료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 1. 'Leadership and Human Security in Times of War' 세미나 참여 (2025.08.20)

      왼쪽부터 SIPRI의 Deputy Director이신 Charlotta Sparre, 전 스웨덴 총리이신 Stefan Löfven, 스웨덴 적십자사(Red Cross)의 Security General이신 Ulrika Modéer, International IDEA의 Security General이자 코스타리카 제2부통령을 역임하셨던 Kevin Casas-Zamora, Lead-Integrity의 CEO이신 Azza Karam.

      본 세미나는 세계 각지에서 분쟁, 전쟁이 지속되는 현 시대에 리더십과 인간 안보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위기를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접근 방식에서 예방, 회복 탄력성, 장기적 해결의 중요성이 공통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인간 중심의 안보 접근을 통해 평화 구축을 위한 집단적 책임을 공유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이 필요함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이렇게 정치, 인도주의 단체, 정부간 기구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들이 참여하여 인류가 목도한 여러 위기를 재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인만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한 의미 있는 토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2. SIPRI Home day party committee 참여

      9월 11일 개최 예정인 All Staff Home Day 행사 준비를 위해 Party committee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Home Day는 Dan Smith 소장님이 소장직에서 물러나시고, 9월 8일자로 새롭게 부임하는 Karim Haggag 소장님을 맞이하는 시점에 맞추어 진행됩니다.

      Management 팀에서 Home Day 오후 세션의 소셜 이벤트 및 행사를 기획하는 팀을 모집했는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교류가 적었던 연구진들과 인연을 맺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여 자진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준비 과정은 점심 시간을 활용하여 논의하고 있습니다.

  • 2. 'Working in conflict and climate-affected settings: Insights from Afghanistan' Brown-bag 이벤트 참여 (2025.08.21)

    Brown-Bag 이벤트를 진행하시는 SIPRI의 Kheira Tarif(좌)와 World Vision의 Johan Eldebo(우)입니다.

    SIPRI에서는 점심 시간을 활용하여 편안한 분위기의 Brown-Bag 이벤트가 종종 열립니다. 월드 비전(World Vision)의 Senior Adviser, Strategic Partnerships and Fragile Contexts이신 Johan Eldebo께서 SIPRI를 방문해 최근의 아프가니스탄 방문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인도주의 기관 운영과 연구 윤리에 대한 논의에서부터, 분쟁 지역에서 원조를 집행하고 현장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military escort를 활용할 시 현실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그리고 incentive information에 대한 분별적이고 비판적인 접근의 필요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비록 저는 China and Asia Security 프로그램에서 강대국 중심의 지정학적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인도주의 기관의 활동과 연구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기에 이번 Brown-bag 이벤트는 특히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Brown-bag 이벤트에는 Food, security and peace와 Climate change and risk 프로그램에 소속된 연구진 및 인턴 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셨고, 덕분에 일상적인 업무에서 접하지 못했던 시각에서 국제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SIPRI 인턴십의 장점인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의 교류를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고, 이런 기회를 주신 KF 글로벌 챌린저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3. Grey zone activities 연구 보조

    프로그램 차원에서는 현재 남중국해와 서해에서 전개되는 중국의 회색 지대(grey zone) 전략 및 활동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어, 중국어 원어 자료를 수집하여 영어로 된 2차 자료로 가공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주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툭히 프로그램 차원에서 추진하는 두 개의 펀딩 프로젝트가 공통적으로 중국의 회색 지대 전략 및 활동을 다루고 있어 해당 주제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접하며 연구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이 이해 당사국으로서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사안인 만큼, 신뢰성 있는 자료를 선별하고 가공하여 연구진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 4. SIPRI FIKA

    SIPRI FIKA, 여러가지 음식들과 함께 네트워킹을 지행하고 있다

    여름 휴가 시즌이 종료되면서 SIPRI FIKA도 다시 재개되었습니다. 현재 SIPRI에는 4명의 인턴이 근무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제가 가장 먼저 합류한 만큼, FIKA 시간을 활용하여 새로운 인턴분들을 다른 연구진분들께 소개하고 네트워킹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 <그 외 스웨덴 생활>
    • 1. 스톡홀름 Kulturfestivalen 2025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스톡홀름 도심에서 열린 Kulturfestivalen 2025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는 Gustav Adolfs torg, Skeppsbron, Kungsträdgården 등 시내 곳곳에서 음악, 춤, 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무료 종합 예술 축제입니다. 스웨덴에서는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모두에게 보장하기 위해 공공, 민간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그것이 개인의 삶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하는 요즈음이었습니다.

    • 2. 스톡홀름 KOREAN CULTURE FESTIVAL 2025

      KOREAN CULTURE FESTIVAL 2025의 공식 포스터

      8월 24일, 한국 문화원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주최한 Korean Culture Festival이 Kungsträdgården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한국 관련 행사가 있으면 가능한 한 적극적으로 연구원 분들에게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데, 이번 페스티벌은 연구원 분들 사이에서도 행사 전부터 높은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전통 공예, 민속놀이, 민화, 태권도, 케이팝, 한국 관광 및 음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당일에 Kungsträdgården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보며 한국 문화의 위상이 정말 높아졌음을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외에도 8월 한 달 동안 스톡홀름에서는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스톡홀름 프라이드 퍼레이드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되었으며, 스톡홀름에 이어 스웨덴 제 2의 도시인 예테보리(Göteborg)에서는 국제 음악 및 예술 축제인 'Way Out West'가 열렸습니다. 이처럼 8월에는 수많은 예술 관련 이벤트가 스톡홀름, 그리고 스웨덴 곳곳에서 열려, 동료 및 친구들과 유대감을 쌓으며 스웨덴의 여름을 의미 있게 기념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