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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레사프호에서 태양을 보다

이달의 책
톤레사프호에서 태양을 보다
 

글: 박현숙 / 그림: 이주미 / 역자: 공완넛 / 2019 
 
 
 

 

 

 

아시아에서 가장 큰 호수인 톤레사프호의 수상가옥에는 티다네 가족이 살고 있어요.이른 아침, 티다는 여동생 보파와 닭과 병아리를 배에 태워 육지로 나가요. 옆집 친구썸밧은 등교할 때마다 “어서 가자, 티다!”하고 소리치죠. 물고기를 손질하는 엄마 옆에선 막내 뻐으가 낮잠을 잡니다. 양질의 황금빛 호수와 그곳에서 즐겁게 살아가는 캄보디아 가족들. 눈앞에 펼쳐진 것처럼 생동감 가득한 그림을 보면 티다 가족의 일상 속으로 잠시 여행을 온 듯합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독자들이 한 권의 책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크메르어와 한국어가 함께 쓰인 점도 이 그림책만의 재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