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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에 대해 한 걸음 더 친근하게 부산 이슬람 사원

컬처 뉴스

이슬람에 대해 한 걸음 더 친근하게 부산 이슬람 사원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건립된 이슬람 사원이 위치하고 있다. 멀리서도 흰색 돔이 이슬람 사원임을 한눈에 드러낸다. 이곳은 지난 1980년 9월 문을 열었으며 부산 지역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무슬림들의 정신적 안식처로 자리하고 있다.

이슬람 사원 1층에 방문하면 안내 책자는 물론 담당자가 상주하여 국내에서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이슬람교에 대해 보다 친근하게 알아볼 수 있다. 예배 시간이 아닌 경우에는 2층과 3층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의 중심인 예배당에도 방문해볼 수 있다. 2층은 남자 신도, 3층은 여자 신도가 이용하는 곳으로 담당자의 안내를 받아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예배당은 정교한 문양이 그려진 돔 형식의 천장과 색채가 화려한 카펫으로 꾸며져 있다. 눈길을 끄는 매력적인 예배당은 터키의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의 복원 작업을 담당했던 전문가들의 솜씨다. 곤충 날개 가루로 만든 특수 도료와 금가루 등을 이용해 전통 기법에 맞게 공을 들였다고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돔은 심미적으로도 훌륭할 뿐 아니라 사원 내부의 소리를 반사해 확대시켜 소리가 넓게 울리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이슬람 사원 인근에는 할랄 푸드 레스토랑 두 곳도 자리하여 이슬람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필수 코스로 인기가 높다. 우리나라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은 부산에 한 곳을 비롯해 서울중앙서원, 경기광주성원, 전주성원 등 전국에 총 20곳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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