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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핀테크 기업에서 다국적 팀을 이끈다! ‘센트비(SentBe)’의 안드레아 제샤 아킬리잔 팀장

인터뷰

한국 핀테크 기업에서 다국적 팀을 이끈다!
‘센트비(SentBe)’의 안드레아 제샤 아킬리잔 팀장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의사소통이나 의견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모두 힘들어진다. 이때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팀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끔 유도하는 것이 리더이기 때문이다. 여기 다국적 팀원들을 이끌며 고객의 입장까지 생각하는 리더가 있다. 바로 필리핀에서 온 안드레아 제샤 아킬리잔 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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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 월간 아세안문화원 > 독자들에게 인사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필리핀에서 온 안드레아 제샤 아킬리잔(Andrea Jescia Aquilizan)입니다. 현재 해외 송금 및 결제 영역에서 리딩하고 있는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ʻ센트비’에서 근무 중이에요. 한국을 처음 방문했던 건 엄마와 함께였어요. 그때 서울이 가진 매력을 느껴 이곳을 더 보고 싶다고 생각했죠. 서울에서 살기 시작한 지 어느새 11년이 넘게 흘렀어요. 이곳에 살기로 한 일은 제 생애 가장 잘한 결정 중 하나예요.



한국 기업인 ‘센트비’에서 어떤 일을 맡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센트비는 더 많은 개인과 기업을 위한 국경 없는 송금·결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설립된 곳이에요. 한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서도 전세계 50개국으로의 송금이 가능하죠. 이전에는 40명의 다국어 지원 담당자로 구성된 고객 경험 관리팀(Customer experience Team)을 관리했었고, 현재는 신생팀인 고객 인사이트 & 운영팀(Operation & Insight Team)에서 팀장으로 근무 중입니다. 두 팀 모두 고객 경험과 지원에 관련이 있어요. 지금 팀의 주요 업무는 서비스 운영 유지, 거래 모니터링 및 거시적 관점에서 고객 의견을 수집하는 일이에요. 이를 통해 마케팅 활동이나 센트비 앱의 기능을 최적화하고, 고객을 위해 더욱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유지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국적 팀원들과 일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우리는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지고 있어요. 그로 인해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이 항상 다르죠. 이런 점은 우리가 외국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돼요. 이렇게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공유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아요. 리더로서 모두의 아이디어를 지지하면서도 고객과 회사 전체의 이익을 위한 결정을 내리려고 노력해요.



한국에서 지내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예전에 필리핀 친구와 대화하며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아주머니 두 명이 다가와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던 적이 있어요. 저희가 필리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기뻐하며 귤 한 줌을 나눠주셨죠. 한국전쟁 당시 필리핀 군인들이 함께 싸워줬던 일이 큰 고마움으로 남아 있다고 말씀하시면서요. 그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 월간 아세안문화원 > 독자들이나 고향의 친구들, 한국 사람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모국은 필리핀이지만, 제가 있을 곳은 한국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한국이든 다른 나라든, 지금 있는 그곳이 여러분이 있을 장소라고 믿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작은 성취도 즐길 수 있기를 바랄게요.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계신 분이라면 송금이 필요할 때 센트비를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