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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은] 전통 음식 즐기는 신 복고 ‘할매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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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음식 즐기는 신 복고 ‘할매니얼’

할머니와 밀레니얼을 합성한 ‘할매니얼’ 트렌드가 인기를 끌며 어르신 세대의 취향과 감성, 음식, 스타일 등을 소비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할매니얼은 주로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전통 음식 등이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일종의 신 복고 현상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인절미, 약과, 수정과 등 전통 간식과 음료 판매량의 증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의 떡 관련 거래액은 1,169% 증가했습니다. 모나카(112%), 뻥튀기(58%), 누룽지(24%)와 같은 전통 간식은 물론 수정과(225%), 미숫가루(84%) 등 전통 음료 판매도 크게 늘었습니다. 흑임자, 오미자, 홍시와 같은 전통 식재료와 수정과, 식혜, 양갱 등의 전통 다과는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함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을 생각하는 젊은 세대의 니즈와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입니다.

할매니얼 입맛에 푹 빠진 젊은이들은 카페에서 아메리카노와 케이크 대신 쑥 라떼와 양갱을 찾곤 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최근 식음료업계도 전통 디저트를 찾는 젊은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흑임자를 활용한 라떼와 붕어빵 등 다양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