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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제교류센터

사업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수의 정예 인원으로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JCIE는 ‘문화의 세기’ 21세기를 맞는 전환기적인 일본 사회의 민간 문화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 재단이 주최하는 한일포럼의 공동 개최자로서 재단과의 교류협력 관계도 더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어서 양국의 이해와 교류 증진이라는 공통 목표를 위해 재단과 JCIE간의 보다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력이 기대된다.


일본국제교류센터(JCIE: Japan Center for International Exchange)는 국제사회에서의 상호 교류와 정책연구 활동, 정책 대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세계 경제대국에 걸맞은 국제 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할 목적으로 1970년 설립된 비영리, 비정파, 비정부 조직의 성격을 띤 일본의 국제교류단체이다. 기금은 정부의 보조금 없이 민간 단체나 기업체의 후원, 또는 이들과의 연구 계약에 의해 조성되고 있다. JCIE의 주요 업무는 정책연구 활동 및 각종 국제 포럼·회의 등의 개최, 정치 지도자 교류 프로그램의 실시, 그리고 시민 조직의 활동 지원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내년에 설립 30주년을 맞는 JCIE는 현재 야마모토 다다시 이사장을 비롯 총 30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고 독일에 유럽 대표부를 두고 있다.
설립 이후 지난 30여 년 간 일본의 대표적인 국제 발돋움한 JCIE의 프로그램은 Global ThinkNet, Political Exchange Programs, 그리고 Civil Net 등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다.

Global ThinkNet 프로그램

JCIE의 설립과 함께 추진되어온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서 세계의 다른 국가와 일본과의 관계 증진을 위한 이슈, 그리고 범세계적 차원의 문제에 관한 정책연구 및 대화 활동을 강화하고 확대해 나가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세계 각 지역의 정책 연구기관들과의 공동 연구를 수행하여 일본 정부의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이들과의 국제 포럼 및 회의 개최를 통해 세계 유수 학자들과의 지적 교류를 위한 network를 꾸준히 형성해왔다.
이 Global ThinkNet 프로그램은 Policy Studies와 Policy Dialogue로 세분되며, Policy Studies 프로그램은 일·한, 일·미 관련 정책연구는 물론 아태 지역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 기회를 제공해왔다. 아태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장기적 차원의 미·일·중 공동 정책연구인 ‘Future of Asia: Pacific and China-Japan-U.S. Cooperation’ 등 그동안 많은 연구 결과를 발표해왔다.
Policy Dialogue 프로그램에는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와 매년 개최하는 Global ThinkNet Forum, 아태 지역의 민간 정책연구기관들과의 Asia Pacific Agenda Forum, 1967년 미일 관계의 증진을 목적으로 Japan Council for International Understanding (JCIE 전신)이 미대사관과 공동 개최해 지금까지 미·일뿐 아니라 아태 지역의 정부, 언론계, 학계의 지도자들이 아태 지역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Shimoda Conference, 지난 1993년 한일 양국 정상회담에서 결성키로 합의,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한 민간 차원의 대화체로 우리 재단과 공동 개최하고 있는 Korea-Japan Forum, 그리고 Japanese-German Dialogue Forum, U.K.-Japan 2000 Group, Korea-Japan Intellectual Exchange Conference, ASEAN-Japan Dialogue Program 등이 있다.

Political Exchange Program

정치 지도자 및 여론 주도층 인사들 간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협력 관계를 강화시키기 위해 교류와 대화 활동을 추진한다는 취지 아래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1968년 미·일 의회지도자 교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각국의 의원 및 의회 실무진, 그리고 지방의회 의원들간의 교류 프로그램으로서 자리를 잡았다. 일본과 미국의 의회 지도자들 사이의 상호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1968년에 시작되어 매년 실시되고 있는 U.S.-Japan Parliamentary Exchange Program과 미 의회 실무진과의 대화모임인 U.S. Congressional Staff Members Exchange Program, 그리고 Australia-Japan Young Political Leaders Exchange Program 등이 있다.

Civil Net 프로그램

일본 시민사회의 발전에 관한 특별한 관심과 함께 아시아 지역 및 세계의 비영리, 비정부 조직 (NPO, NGO)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각종 회의, 교류
프로그램, 연구 및 조사 활동을 통해 시민 사회 조직들간의 국제협력 및 결속을 강화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세부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일본 비영리 조직의 현황과 발전 흐름에 관한 최신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해주는 Civil Society Monitor 프로그램이 있고, 또한 Survey Project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의 Institute of Policy Studies가 추진하고 있는 “Comparative Nonprofit Sector Project” 의 일본측 카운터파트로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외국 지방정부들과 유대 강화를 기대하고 있는 일본 지방정부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제 협력의 다양한 모델을 조사하기 위해 미국의 Council of Local Authorities for International Relations (CLAIR)와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등 냉전 종식 후 국제 환경의 변화, 상호 의존성 증대, 지역적인 틀의 중요성 증가에 대처키 위해 다양한 NGO 활동도 아울러 병행하고 있다.

아·태 지역의 비정부 간 협력 촉진

이러한 주요 프로그램 이외에도 JCIE는 비정부 간 협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신념으로 기금을 조성, 독립적인 grant-making agency로 아시아지역기금(ACT: Asian Community Trust)을 설립하여 비정부 차원에서 아시아에서의 지속적인 사회, 경제, 환경 발전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촌개발, 환경 보존, 교육 및 청소년 문제, 보건, 비정부기관 활동 촉진 등 5개 분야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수의 정예 인원으로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JCIE는 ‘문화의 세기’ 21세기를 맞는 전환기적인 일본 사회의 민간 문화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 재단이 주최하는 한일포럼의 공동 개최자로서 재단과의 교류협력 관계도 더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어서 양국의 이해와 교류 증진이라는 공통 목표를 위해 재단과 JCIE간의 보다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