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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육자 한국학 워크숍 참관

중국 교육자 한국학 워크숍  한국 시찰단이 한국의 초청과 중국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2011년 8월 16일부터 25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교류 및 답사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단은 베이징(北京), 저지앙(浙江), 샨시(山西), 지앙쑤(江苏), 지앙시(江西) 등 중국의 5개 성·시(省·市)에서 온 24명의 중·고등학교 교사(사회과학전공)로 구성되었고, 일정에 따라 서울, 안동, 청주 등의 도시 방문했다. 경주 불국사에서 소원 돌탑 쌓기. 불국사 나한전에는 관람객들이 자연적으로 하나둘씩 돌탑을 쌓아서 소망을 기원하는 '소탑지'가 있다.


경제발전 과정 중에도 전통문화를 보호·계승해

한국은 전쟁 이후 신흥 현대화 산업국가로 급속히 발전하여 현재는 사회의 생산력이나 소비가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있다. 서울에서 소도시까지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고, 도시 건설 등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성장과 발전을 구가하고 있다.
방문기간 동안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혁신의 조화도 느낄 수 있었다. 고대 유적을 보호하고 민속문화·예술의 계승을 매우 중시하고 있었다. 한국의 선진화된 사회질서와 수준 높은 국민성을 느낄 수 있었다. 말과 행동 모두 예의 바르며 다정다감하면서도 전혀 무례하지 않았다. 한국은 동방의 고도문명(유가인문사상)을 계승 발전시키면서 이를 서양의 현대문명(과학기술, 민주 등)와 잘 융합시킨 국가라고 생각한다. 중국이 반드시 보고 배워야 할 부분일 것이다.

안동하회탈 한지공예 체험 모습,  골굴사의 한국사찰 무예 체험 모습


골국사 무예공연 관람 후 공연자들과 함께민족 의식과 위기 의식이 강하고 교육을 중시
한국인은 시련을 극복하고 현재의 발전을 이루어냈다. 그래서 민족의식과 위기 의식이 매우 강하다. 현대 문명으로 발전하는 과정 중에도 우수한 전통을 잊지 않고, 서양 선진국들의 경험을 배우면서 본연의 민족성을 견지하며 깊은 애국심을 드러낸다. 국가가 어려움에 닥쳤을 때 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이겨냈다. ‘삼성’, ‘LG’, ‘현대’ 등이 성공적으로 국제 무대에 진출했음에도, 한국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한국 브랜드의 상황에 대해 교육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성과에 취해 안일하게 행동하지 않도록 주의를 하고 있다.
이 같은 한국 경제의 부흥과 발전은 교육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국민의 소양이 크게 향상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교육 기회의 확대로 사회 구성원들은 더 높은 지위를 추구했고, 전통 가치관과 외국 문화의 새로운 물결이 융합되는 과정에서 전통 문화의 가치를 인정하며 성장을 추구했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오늘날 한중 양국의 유학생 교류 규모와 경제 교류의 확대가 한중 교육 발전을 위한 촉매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포스코 견학지속 가능한 발전을 생각하는 뛰어난 시민의식
방문기간 동안 자연환경 보호나 사회환경 유지를 막론하고 모든 부분에서 한국 국민들의 강한 질서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수려한 산수 풍경은 차치하고서라도 가는 곳마다 쓰레기나 오염된 부분을 찾아볼 수 없었고, 길거리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거나 무단 횡단하는 사람도 없었다. 미국 모건 스탠리 투자 은행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제철소’라는 평가를 받은 포항제철소 역시 인상깊었다. 그들은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선진 가치관을 견지하며 ‘공원보다 더 쾌적한 환경 제철소’를 발전 목표로 청결한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한국인들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태도, 질서를 준수하고 실효성을 중요시하는 업무태도 등이 매우 인상 깊었다.

세심한 배려가 담긴 일정에 감동해

10일 동안의 한국 답사를 통해 견문과 시야를 넓히고 지식을 쌓으며 문화를 경험했고, 한국인의 평화사랑과 민족통일 염원을 한층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강진석교수, 강준영교수, 지재운교수, 공유식교수, 오승렬교수 및 한국외대부속외고 김성기교장이 각각 한국의 문화, 정치, 역사, 경제, 중한관계,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해주었고 이어 평가 및 토론을 진행했다. 도라전망대, 창덕궁, 한국외대부속외고, 사찰, 박물관, 포항제철소 등의 현장을 답사하면서 짧은 시간에 한국의 대략적인 모습과 교육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동행한 조교와 가이드들의 경험담을 통해 한국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일정마다 세심하게 배려해주어 한중 협력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교육에 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이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교육 관련 자료 및 정보도 수시로 공유하며 한중간의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길, 또한 우리 모두가 한국과 중국의 우수 문화를 널리 알리는 전도사가 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후옌리(胡彦麗). 황산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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