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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응용 싱가포르 지체장애인협회장 인터뷰

장애인은 단지 다른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을 뿐  치아용용 싱가포르 지체장애인협회장 인터뷰  박은수변호사와 치아용용회장 국회시찰

비록 주요 언론의 큰 관심을 꿀지는 못했지만 지난 11월 인천에서는 세계 장애인들의 4대 행사로 꼽히는 국제행사가 동시에 열리는 '인천 세계장애대회’ 가 열렸다. 이 중 '유엔 에스캡 정부간고위급회의' 에선 장애인 빈곤 감소 및 고용 전망의 증진 등 지속적이고 창의적인 장애인의 권리실현을 위한 방안을 담은 '인천전략' 이 채택됐다.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초청을 받아 방한한 치아용용 싱가포르 지제장애인협회(SPD)회장을 11월 1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만났다.”


SPD는어떤 곳인가?

▲ 치아용용회장(가운데) "싱가포르 지체장애인들의 자립과 자활을 돕기 위해 1964년 창설된 민간조직이다. 예산의 50%는 국고지원을 받고, 40%는 민간 기부를 받으며 나머지 10%는 자체 수입으로 충당한다. 초기엔 폐플라스틱, 병 등을 수집해 판돈을 장애인들에게 지원하는 단순한 활동을 폈지만 지금은 재활훈련과 직업 교육을 하는 '셸터(Shelter) 워크숍’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조직적으로 펴고 있다. 200 명의 상근직원이 4,500명의 장애인을 지원한다. 또 언어치료사, 소셜 네트워크 강사, 아동교육 등 각계 전문가들이 장애인을 위한 취업훈련과 상당 등에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치아 회장 자신도 근무력증으로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형펀이지만 50세인 그는 따뜻하면서도 차분한 태도로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싱가포르 국립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회사법 전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법조인이다.



법학을 전공하게 된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단지 고등학교 때 영어와 역사, 법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부모와 선생님들이 따뜻하게 대해줘 큰 차별을 받지 않고 비장애인처럼 자란 것이 자신의 성장에 도움을 줬다고 기억했다.



언제부터 SPD와 인연을 맺게 되었나?

"대학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2007년 교육프로그램 위원장으로 일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2008년 회장을 말아 5년째 계속하고 있다."

그는 처음 회장 제의를 받았을 때 많이 망설여졌으나 장애인도 성공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막상 회장이 되고 보니 변호사로서 다양한 시각을 가진 사람들과 만난 경험이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그렇게 해서 정부 보조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기부금으로 2008년 장애인들에게 취업을 위한 체계적인 IT교육을 실시하는 정보접근센터(Information Accessibility Center)를 세우는 등 활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단다.



그렇게 많은 성과를 올려 장기 집권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모든 장애인들이 정상적으로 사회에 통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꿈이고 그것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느꼈을 뿐이다."
"휘체어 사용법 등 실질적으로 장애인들에게 도음이 될 내용을 담아 장애인을 돕고자 하는 이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학교 등에 무료로 배포했다. 이련 노력이 모여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IAC를 통해 1500명의 장애인들이 다양한 교육혜택을 받았지만 그는 뜻밖에 기억에 남는 업적으로 장애인의 사회적응을 위한 가이드 북 'DRH(Disability Resources Handbook)' 제작을 꼽았다.



장애인이나 그들 주변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장애인들은 신체에 한계가 있을 뿐 다른 능력은 비장애인들과 다를 바 없다. 장애인들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때문에 부담감이나 자괴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또 비장애인들에게는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가치를 가진 만큼 장애인들을 공공의 짐으로 인식하거나 사회악으로 치부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이미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했던 그는 이번엔 한국장애인공단 유관기관을 찾아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 장애인들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련 모습에서 "장애인은 단지 다른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을 뿐" 이란 그의 말이 새삼 다가왔다.

두 사람은 이번 방문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많이 만났다며 한일관계나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할 볼 수 있는 귀중한 체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장애인은 단지 다른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을 뿐  치아용용 싱가포르 지체장애인협회장

김성희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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