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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의 꿈을 품은 베트남 유학생 웬반탄

아세안 인 코리아

자동차산업의 꿈을 품은 베트남 유학생 웬반탄

자동차산업의 일원이 되겠다는 꿈을 품고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온 웬반탄 씨.
현재 그는 전문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 자동차 특성화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에서 자동차개발을 전공하며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낯선 땅에서 생소한 언어로 공부를 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를 만나 베트남과 한국의 이동수단, 그리고 앞으로의 꿈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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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반탄 씨가 자동차 부품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안녕하세요! <월간 아세안문화원> 독자분들에게 인사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 유학생인 웬반탄이라고 합니다. 2년 전 한국에 와서 아주자동차대학에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자동차 구조에 대해 배웠고 지금은 자동차 수리를 중심으로 공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에 처음 온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을 앞두고 있네요.

아주자동차대학에서 배우고 있는 과정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전공은 ‘자동차개발’로 2년 과정입니다. 학과에서는 새로운 제품 설계부터 제작, 수리까지 자동차 및 부품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배웁니다. 프로젝트 기반 수업, 다양한 특강과 특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다방면으로 자동차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쌓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유인·무인 드론을 비롯해 미래 자동차인 플라잉 카에 대한 것까지 배우고 있어서 도로가 아닌 항공으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동차개발이 전공이다 보니 평소 탈것에 관심이 많았을 것 같아요. 한국과 베트남의 이동수단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한국의 주된 교통수단은 자동차라고 생각해요. 평소에 가까운 거리를 다닐 때도 버스나 택시, 자가용 같은 자동차를 타고, 명절에 먼 거리를 이동할 때도 자동차를 주로 타죠. 자동차산업이 발전했을 뿐만 아니라 도로가 잘 발달되어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반면에 베트남의 주요 교통수단은 오토바이입니다. 물론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명절에는 베트남에서도 버스를 이용합니다만, 평소에는 오토바이가 사람들의 발이 되어주곤 하죠. 그러다 보니 한국보다는 주차 걱정이 적습니다.(웃음)

졸업 후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요?

한국은 저에게 수많은 외국 중 한 나라가 아닙니다. 제2의 고향이지요. 그래서 졸업 후에도 한국에 남아 자동차 관련 일을 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전공과 더불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배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 미래에는 한국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의 자동차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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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솔린엔진 시뮬레이터를 통해 자동차에 대해 공부하는 웬반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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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자동차대학에서는 다양한 기계를 활용한 이론과 실습 교육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