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중(2008)
· 라야 마틴 감독 / 필리핀
주인공 ‘리타’의 어린 시절과 현재의 삶에 걸친 다양한 일상의 기록입니다. 감독은 어린 리타가 노래하고, 춤추고, 노는 모습을 단순히 찍고 멈추기를 반복합니다. 생일파티에 친구들을 초대하려고 숙제를 물어보는 척 부르는 모습이나 엄마 곁에 누워 라디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듣는 모습 등이 세세히 기록됩니다. 오래된 홈비디오 느낌으로 조망하는 주인공의 유년시절, 흑백 화면 및 확장된 프레임을 넘나드는 독특한 촬영 기법이 주목할 만합니다. 감독의 영화적 성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받았으며 2008년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