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대학 동아시아도서관이 주최하는 한국만화축제(3.28~4.24)의 하이라이트인 한국만화 전시가 KF의 지원으로 지난 3월 31일 UW 중앙도서관인 알렌도서관 로비에서 열렸습니다. 전시는 1980년대 한국 만화방 콘셉트로 구성되었으며, 개막식에 웹툰 및 드라마 <미생>으로 큰 인기를 얻은 윤태호 작가가 참석해 팬사인회를 열고 만화방 벽면에 직접 그림을 남겼습니다. 드라마 <미생> 1화를 영문자막과 함께 상영하는 이벤트도 개최되었습니다.
UW 동아시아도서관은 2013년에 워싱턴주 레이시에서 골동품점을 운영하는 댄 커버데일 부부로부터 1980∼90년대 만화 전성시대를 열었던 이현세, 허영만, 박봉성, 고행석, 황미나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된 만화 컬렉션 15,000여 권을 기증받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효경 한국학 사서가 ‘K-만화: 종이에서 스크린까지’를 제목으로 한국만화 축제를 기획하게 되었고, 워싱턴대학 조경학과 학생들과 2개월간 합심하여 추억의 만화가게를 재현해 한국만화 단행본 다수를 전시하였습니다.
또한 오데가드 학부도서관 로비에 웹툰 단행본들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만화를 소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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