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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은] 로컬의 가치 높이는 로코노미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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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의 가치 높이는 로코노미 열풍

로코노미란 ‘로컬(Local)’과 ‘이코노미(Economy)’를 합친 단어로, 단순히 지역경제라는 의미보다는 지역 고유의 특성을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소비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먹거리가 대표적인데요. 전남 진도 대파를 사용한 맥도날드의 ‘진도 대파크림 크로켓 버거’, 전남 고흥 유자로 만든 스타벅스의 ‘유자 패션 피지오’, 굽네의 ‘남해마늘 바사삭’, 우도 땅콩을 활용한 파리바게뜨의 ‘제주마음샌드’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제주마음샌드는 제주 기념품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2023년 9월 출시 4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는 상생을 통해 농가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으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역 고유의 특성을 담은 상품과 가게를 만들고 소비하는 로코노미 열풍은 자연스럽게 로컬 여행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행 트렌드가 바뀌면서 지역 내 가게와 협업하거나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인 숙소와 여행 상품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로코노미의 중심에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2030이 있습니다. 이들은 남들과 다른 소비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고, 특정 지역 및 동네의 고유한 가치에 대한 관심과 체험을 즐기며 로코노미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