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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활동 본격화

국내 최초로 국제문화교류를 위해 마련된 상설 공간인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Korea Foundation Cultural Center)’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KF 문화센터는 금년 5월부터 공사 및 준비기간을 거쳐 7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서울 중구 순화동 중앙일보빌딩내 구 호암갤러리 자리에 마련된 문화센터는 1층 전시실과 정보자료실, 2층 세미나실, 영상실, 사무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전시(기획/대관), 영화상영, 자원봉사 한국어교실, 정보자료실 운영, 각종 국제교류 행사를 위한 장소 지원(세미나실/영상실 대관) 등을 꼽을 수 있다.
지난 몇 개월간 센터에서 열린 주요 행사를 살펴보면, 8월 2~13일 주한호주대사관·캐나다대사관 공동주최로 열린 ‘세계어린이책축제’에 이어 8월 17~27일에는 주한멕시코대사관 주최 ‘현대 멕시코의 시작’ 사진전, 재외동포재단·단국대 주최 ‘멕시코 이민 100주년 사진전’이 열렸다. 특히 방학중 열린 어린이책축제는 연극, 그리기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있어 어린이와 학부모 등 5,000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9월 21일 문화센터에서 열린 ‘불가리아 현대회화전’ 개막식에서 김승의 재단 기획이사, 큐레이터 마리아 바실레바(Maria Vassileva), 주한 외교사절 등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9월 1일에는 KF 문화센터의 공식개관행사가 열렸다. 개관식은 정계·외교부·문화계 인사, 주한 외국대사·문화원장 등 160여 명의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권인혁 재단 이사장의 개회사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축사, 문화센터의 설립취지와 사업에 대한 설명 및 축하공연으로 이루어졌다.
9월 5~12일에는 한국-베트남 정부간 문화협정에 따라 외교부와 재단 공동주최로 ‘베트남 문화주간’ 행사가 펼쳐졌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차관, 도귀저완 베트남 문화공보부 차관, 박준영 방송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개막식과 아오자이 패션쇼를 시작으로,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베트남 전통의상 및 공예전과 서예전이 개최되었고 서울열린극장 창동, 정동극장, 덕양 어울림누리극장 등 3개 극장에서 민속공연이 열렸다.

8월 2~13일간 주한캐나다대사관과 주한호주대사관 공동주최로 문화센터에서 열린 '세계어린이책축제’에는 총 5,000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전시·강연·세미나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마련
9월 하순부터 10월까지는 각국 대사관 주최로 불가리아현대회화전(9.21~10.1), 세르비아사진전(10.4~22), 체코코믹스전(10.5~13) 등 다양한 전시가 이어졌다.
또한 영상실에서는 매주 월, 수, 토요일 정기상영과 함께 태국영화제(9.9~16), 콜롬비아영화제(10.22~27) 등 해당국가 대사관이 주최하는 소규모 영화제를 통해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영화들을 소개하였다.
한편 예술행사 외에도, 국제교류 자원봉사망 회원들이 이끌어 가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실’(월, 수, 금 저녁 7-9시, 무료)이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참가희망자가 많아져 당초 6개였던 반이 3개월만에 10개로 늘었으며, 재단 펠로가 중심이었던 대상층도 외국기업·대사관 직원, 유학생 등으로 다양해졌다.
국제교류 관련 모임을 위한 세미나실 대관도 점차 활성화되어, 브라질-한국협회, 유럽코리아재단(EKF), 서울국제여성협회(SIWA), 한국문학번역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국제무용협회 등 다양한 단체가 문화센터 세미나실에서 각종 국제교류 관련 행사를 가졌거나 계획중이다.
앞으로 KF 문화센터는 전시·강연·세미나 등 지금보다 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국제교류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여 더욱 많은 국민들이 관람객 또는 참가자로서 문화센터를 방문하도록 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다.


9월 1일 개최된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개관식에서 개회 연설을 하는 재단 권인혁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