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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고]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 펠로 파르비즈 사미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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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고]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 펠로 파르비즈 사미에프

저는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에서 근무하는 타지키스탄 출신의 레지던트 펠로 파르비즈 사미에프입니다. 사무국에서 제가 하는 일에 대해 말씀 드리기 전에 타지키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릴까합니다.
타지키스탄공화국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며 유일하게 페르시아어를 씁니다. 파미르고원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중국, 서쪽으로는 우즈베키스탄, 남쪽으로는 아프가니스탄, 북쪽으로는 키르기스스탄과 접해 있는데요. 수도는 두샨베이고, 인구는 약 9백만 명입니다. 공식어는 타지크어지만 지역 간의 소통을 위해 러시아어를 사용하지요.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 간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한 상호 번영을 위해 저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5개국으로부터 레지던트 펠로를 초청하였습니다. 저희는 다양한 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사무국 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무국 개소 이후 많은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채로운 행사와 사업들을 통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 간 우호관계가 더욱 깊어져 양측이 서로 협력 발전할 수 있는 관계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타지키스탄에서 온 첫 번째 레지던트 펠로이자 첫 중앙아 출신 펠로로서 이곳에서 함께 일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근무하는 동안 한국인 동료들의 변함없는 지원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함께 일하며 여러 어려움을 극복했고 사무국의 성장을 지켜봤습니다. 공공 외교관이라는 측면에서 사무국 동료들은 뛰어난 외국어 능력은 물론, 풍부한 공공외교 경험을 지닌 전문가들입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타지키스탄과 한국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고 있습니다. 2013년 12월 타지키스탄 국립도서관에 개설된 한국어 코너는 양국이 문화적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대한민국과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타지키스탄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수도 두샨베는 물론이고 나라 전역의 대학들이 한국어 보급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어, 문화, 역사, 스포츠, 음악, 영화 산업 등에 관심을 보이는 시민들의 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곧 두 나라의 관계에서 피어나기 시작한 꽃이 만발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