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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의 나라 브루나이의 국조 ‘흰배바다수리’

아세안 동물원

석유의 나라 브루나이의 국조 ‘흰배바다수리’

나라별로 그 나라를 상징하는 새들이 있다. 그것을 우리는 ‘국조’라고 부른다. 아세안국가에도 각 나라를 상징하는 국조가 있다. 각 나라의 국조에 대해 알아보고 국조에 담긴 의미에 대해 소개한다. 그 첫 번째 순서는 브루나이의 ‘흰배바다수리’이다.

브루나이의 국조는 날렵한 외양과 빠른 속도의 비행능력을 지닌 흰배바다수리이다. 흰배바다수리는 우리에게 친숙한 새인 독수리와 매우 유사하다. 흰배바다수리는 주로 바다나 강가에 서식하며 육식을 먹는데, 여기서 특이한 점은 죽어있는 동물은 먹지 않고 직접 사냥한 싱싱한 물고기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독을 가진 바다뱀도 너무나 쉽게 사냥에 성공할 만큼 그 힘과 능력이 출중하다. 이런 이유로 브루나이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동물이 되었고, 다양한 민속이야기의 주제이기도 하다.

흰배바다수리는 호주와 동남아 일대 국가에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아시아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브루나이 울루 템부롱 국립공원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쉽게도 현재는 서식밀도가 줄어들어 희귀종으로 분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