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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내 한국학 확산과 한국에 대한 인식 변화의 장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USSH, 총장: 보 반 센 (Vo Van Sen))은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남부 지역 깐터(Can Tho) 직할시에서 14개 지방정부 국장, 부국장, 과장 등 실무 간부급 인사 35명을 대상으로 제3차 베트남 지방정부 지도자 한국학 워크숍을 개최했다.

2007년 제1차 워크숍을 개최한 이후 매년 베트남 남부 지방 정부 주요 간부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한국학 워크숍은 한국에 대한 이해 확대를 통한 친한화 제고와 양국 간 상호 공감대 확산을 통한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제3차 워크숍에는 임홍재 주베트남 대사, 떠 밍 지오(To Minh Gio) 깐터 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부시장), 보반 센(Vo Van Sen)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 총장, 김상욱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원장, 호치민 총영사관 장근섭 노무영사와 남부 지방정부 도시 기획투자국, 노동복지국,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참가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자 관계 현황’, ‘한국 노동시장 진출 현황’,‘한 . 베 국제결혼’, ‘한국 문화의 특성- 베트남과의 비교’,‘한국 경제 및 한. 베 경제 관계’ 등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주요 현안과 포괄적 관심 사항에 대한 강의를 청취했다. 또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그동안 가지고있던 많은 의문점에 대해 문의하는 등 한국을 적극적으로 이해하려는 자세가 돋보였다.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준 워크숍
이번 워크숍은 특히 지방정부 내 대민 창구이자 대국민 영향력이 지대한 베트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고 관심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시행함으로써 한국을 바로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며, 평소 한국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 중 왜곡된 정보나 사실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워크숍 강연에 나선 한국과 베트남 강사들은 한국과 베트남 문화 및 역사의 유사성과 양 국민 간 정서적 공감대 등 한 . 베 양국이 공유하고 있는 많은 부분에 대해 언급했으며, 한류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참석자들에게 한류의 기원과 향후발전 방향 등을 설명했다.
현재 베트남 내에서 한국은 지명도가 매우 높다. 한류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베트남인에게 한국이 많이 알려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단편적인 정보를 통해 나타난 왜곡된 인식과 편견을 가지고 한국의 부정적인 면이 과장 보도되어 실제와 다르게 한국을 인식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 워크숍은 비록 일부이기는 하지만 베트남 내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국을 바로 알리고 이를 일반 국민들에게도 확대시키는 역할을 했다.

한국과 베트남의 다양한 교류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역사적 문화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친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고있다. 한국은 2008년 기준, 대베트남 ODA 공여 2위 국가이며 2007년 기준 투자 1위 국가로서 양국 간 무역액은 100억 달러에 이른다. 또 매년 50만 명의 양국 국민들이 상호 방문을 통해 활발한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있다. 특히 2000년 이후 정상 간상호방문이 10회, 장관급 인사 교류는 90회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쩐 딴 상(Truong Tan Sang) 베트남 공산당 상임서기(공산당 정치국원 서열 5위), 응웬 티엔 난(Nguyen Thien Nhan) 교육부총리, 팜 꽝 응이(Pham Quang Nghi) 하노이 시 당서기(공산당 정치국원) 등의 고위 지도층인사와 80여 명의 주요 인사 및 차세대 지도자, 90명의 한국 관련 펠로를 초청해 한국 전문가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대학 및 연구소에 대한 한국 관련 프로그램 지원 및 한국학과 설치 지원과 객원교수 파견, 장학사업과 문화 교류 활동 지원을 통해 베트남의 한국학 확산과 베트남 국민들의 친한화 및 우리 국가 브랜드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