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꿈의 우유(The Milk of Dreams)' 한국작가 초청 전시

한국국제교류재단은 4월 23일부터 11월 27일까지 개최되는 베니스비엔날레 본 전시에 초청된 정금형 작가를 지원합니다.

1895년부터 격년 주기로 열리는 이 전시는 세계 3대 비엔날레 중 하나로 ‘미술계의 올림픽’이라 불립니다. 매회 다양한 예술가가 참여해 당대 예술 경향을 반영한 주제를 중심으로 개인작품을 전시하고 자신만의 해석을 내놓기 때문입니다.

제59회의 주제는 ‘꿈의 우유(The Milk of Dreams)’로, 초현실주의 화가인 레오노라 캐링턴이 자신의 아이를 위해 집필한 그림책의 원제에 기반을 둡니다. 비엔날레는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변신, 초현실주의적 상상에 착안해 최종적으로 현 시대를 반영한 세 가지 소주제(△신체의 변형 △개인과 기술의 관계 △신체와 지구의 연결)를 다루고자 합니다.

정금형 작가는 인간을 조각조각으로 해체시킨 형상을 지닌 ‘인형’과 그것을 다루는 ‘신체’의 관계에 주목한 1인 인형극으로 두 번째 주제인 ‘개인과 기술의 관계’에 대해 특별한 해석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에 제시된 소주제들에 대해 고찰하며 무엇이 인간을 다른 피조물과 구별하는지 고민하고, 몸의 변형과 변신을 통해 다른 것이 되는 상상을 하고, 기존 질서를 되짚어보며 지구와의 공생을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Geumhyung Jeong

Toy Prototype, 2021

Sculptures and video installation. Various materials including aluminium profiles, medical simulators, DC motors, Arduino boards, joysticks

Photo by:
RM - Roberto Marossi

Courtesy: La Biennale di Venezia

베니스비엔날레꿈의 우유정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