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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의 세계] 세계의 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하회세계탈박물관’


[한국 속의 세계] 세계의 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하회세계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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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은 그 자체가 훌륭한 조형 미술품일뿐 아니라 여러 가지 상징성을 지닌 역사적 유물입니다. 하회세계탈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탈 전문박물관으로, 하회마을에서 전승되어 이어오는 하회별신굿 탈놀이에 사용하는 탈을 비롯해 국내외의 여러 가지 탈들을 수집·전시하고 있습니다. 총 5개의 전시실에 다양한 한국 탈과 함께 세계 50여 개국의 탈 8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1전시실은 한국관으로, 한국의 하회탈과 처용탈을 비롯한 여러 전통 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함경남도 북청의 북청사자놀음탈, 황해도 봉산의 봉산탈 등 각 지역 탈들의 특징과 탈놀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제2전시실과 제3전시실은 아시아관입니다. 중국의 사자탈, 기복탈은 물론 인도네시아 발리의 바롱 댄스에 등장하는 바롱과 랑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탈이 전시돼 있습니다. 또 일본, 인도, 네팔,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필리핀, 내몽골 등의 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제4·5전시실은 세계관과 특별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프랑스, 이탈리아,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탈이 각각 전시돼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탈을 한자리에서 관람하며 서로 비교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글 오인숙
그림 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