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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만나는 한국문화: ‘유럽 한류의 중심’ 주프랑스한국문화원 특별 전시 <때깔-한국인의 삶에 스민 색깔:Tekkal, Couleurs de Coré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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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만나는 한국문화:‘유럽 한류의 중심’ 주프랑스한국문화원 특별 전시<때깔-한국인의 삶에 스민 색깔:Tekkal, Couleurs de Corée>
사진출처: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유럽 문화의 중심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프랑스 파리가 아닐까 합니다.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프랑스는 한국의 전통문화, 출판 등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는 K팝과 한국 TV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가 프랑스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나날이 늘어났습니다. 지금은 수많은 프랑스 젊은이들이 드라마, K팝, 화장품 등 한국 문화를 접하고 한국어를 배우며 즐깁니다.


문화도시 파리에 있는 유럽 최초의 한국문화원인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한류를 전파하는 선봉장 역할을 해왔습니다. 1980년에 문을 연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작년 11월 말, 개원 4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건물로 확장 이전하며 개원식을 가졌습니다. 이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국립민속박물관과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오는 2월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한국문화원에서 <때깔-한국인의 삶에 스민 색깔: Tekkal, Couleurs de Corée>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이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난 2016년 국내에서 큰 호응을 얻은 ‘때깔, 우리 삶에 스민 색깔’ 특별전의 첫 해외 순회 전시입니다.


<때깔-한국인의 삶에 스민 색깔: Tekkal, Couleurs de Corée> 전시는 한국인의 색에 대한 관념과 색감이 과거와 현대를 드나들며 어떻게 드러나는지 살펴보며 색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시에서는 백, 흑, 황, 청, 홍 오색과 이를 배색으로 표현한 달항아리, 수계도권, 적초의, 오방장 두루마기 등 전통 복식 및 생활용품을 전통 요소를 작품에 반영해온 현대 작가들의 작품과 나란히 선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 유물에 나타나는 다양한 색을 경험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월(interactive media wall)과 체험 테이블 등의 관객 참여형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프랑스의 관심이 깊어지고 우리 예술의 다양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시기인 만큼 이번 전시를 통해 국제 문화 교류를 더 확대하고, 한국 문화와 예술이 활발하게 꽃피우길 바랍니다.




글 김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