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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의 해외 한국 연구 지원 활동의 가시적인 성과물로, 해외 대학이나 연구소가 추진한 연구 및 회의 프로젝트의 결과가 단행본으로 다수 출판되었다.

아래 소개된 최근 간행물들은 대부분 인터넷상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간단한 정책 보고서의 경우 전문이 인터넷에 게재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Korean Unification and After
The Challenge for U.S. Strategy
● Robert Dujarric
● HUDSON 연구소 발간
● 153×227(mm), 106면
● ISBN: 1-55813-070-5
우선 미국 허드슨 연구소(www.hudson.org)가 최근 출판한 「Korean Unification and After」는 재단이 `1997년 지원한 허드슨 연구소의 한반도 연구 결과물이다. 남북정상회담 이후로 남북간 교류의 활발해져 통일이 이전보다 훨씬 더 가깝게 느껴지고 있는 요즘 통일이 되면 한국과 일본에 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변화가 필요하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등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Korea the Security Pivot in Northeast Asia」의 저자이기도 한 허드슨 연구소의 연구원 Robert Dujarric은 동 책자에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찬반 양론을 모두 개진하였는데, 미국내 한반도 정책을 기획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책 입안가들이나 관심있는 일반 대중들에게 모두 참고가 될 만한 책자로 보인다.

U.S.-Korea-Japan Relations
Building Toward a "Virtual Alliance"
● Ralph A. Cossa, 공로명
● CSIS 출판부 발간
● 153×228(mm), 210면
● ISBN: 0-89206-358-0
통일을 염두에 둔 또 다른 책자로는 미국 Pacific Forum-CSIS가 최근 출판한 「U.S.-Korea-Japan Relations」가 있다. 동 연구소의 한국전문가인 Ralph Cossa 소장이 Pacific Forum-CSIS가 일본의 오카자키 연구소 (Okazaki Institute)와 한국의 신아세아질서연구회와 공동으로 연구한 통일후 한미일 삼자 공조 방안의 연구 및 회의 결과물을 엮어서 출판한 책이다. 동 주제에 대해 한미일 삼국의 전문가들이 함께 연구하고 토의하여 내린 결론은 통일 후 한미관계가 소원해 지고 일본이 한국의 최대 적대국으로 부상하는 것보다는 한국과 미국이 지금처럼 가까운 협력과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동시에 일본과의 공조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동북아 지역의 안정에 훨씬 도움이 되리라는 것이다.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CSIS)의 홈페이지 www.csis.org에서 최근 출판물 소개란에 가보면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U.S. Policy Toward North Korea:
Next Steps
● Council on Foreign Relations(CFR) 태스크포스팀
● 137×215(mm), 30면
● ISBN: 0-87609-263-6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에 대한 또 다른 책자로는 미국내 외교 정책 결정에 막강한 영향을 주는 Council for Foreign Relations(CFR)의 정책 보고서 「U.S. Policy Toward North Korea: Next Steps」이 있다. 동 책자는 CFR이 각종 외교 현안에 대해 ad hoc으로 구성하는 태스크 포스팀의 작품이다. 한미 양국의 외교 전문가들로 구성된 CFR의 한반도 태스크 포스팀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미국 정부가 어떠한 입장을 취해야 할지, 북한과 어떤 조건으로 협상해야 할지 구체적이면서도 간략하게 명시하고 있다. 동 책자는 논문이나 책이라기보다는 그야말로 정책 보고서이기 때문에 분량이 매우 작아 한두 시간 정도만 투자한다면 전문을 읽을 수 있는데 www.cfr. org의 independent task force란을 찾아가면 동 프로젝트 소개와 함께 보고서 내용이 전부 실려 있다.

The Shape of Korea's Future
South Korean Attitudes Toward
Unification and Long-Term Security
Issues
● Norman D. Levin, 한용섭
● RAND 연구소 발간
● 148×224(mm), 48면
● ISBN: 0-8330-2759-X
미국서부 최대의 정책연구소인 RAND (www.rand.org) 또한 한반도 안보와 통일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않고 연구를 진행해 왔는데, 그 결과물이 「The Shape of Korea’s Future」이다. RAND 연구원 Norman Levin과 국방대학원 교수로서 RAND에 객원 연구원으로 가 있는 한용섭 박사가 공동 저자이다. 특정 주제에 대해 연구소가 직접 연구하고 전문가들과 회의하여 정책을 건의하는 다른 책자들과 달리 동 프로젝트는 통일과 동북아 안보에 대한 한국 내 일반인들의 인식을 조사, 그 결과를 향후 정책 결정에 참고할 수 있게 하였다. 설문 조사는 중앙일보와 공동으로 진행하였는데 1차 설문 조사의 결과와 2차 설문 조사의 결과를 대비, 한국민의 일본관과 한국의 역할에 대한 인식 변화를 분석한 점이 흥미롭다.

Avoiding the Apocalypse
The Future of the Two Koreas
● Marcus Noland
●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 발간
● 152×228(mm), 431면
● ISBN: 0-88132-278-4
주제를 옮겨 한국 경제 관련 서적을 보자면, 최근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 (IIE)가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Avoiding the Apocalypse: the Future of the Two Koreas」가 있다. 최근 재단의 지원으로 한국 경제 관련 연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IIE의 동아시아, 특히 한국 경제 전문가인 Marcus Noland 연구원이 이제까지 한반도 통일에 대한 경제 이론들을 총망라, 정리한 서적이다. 북한 경제가 성공적으로 개혁할 경우, 북한의 몰락 또는 독일처럼 북한 경제가 한국 경제로 흡수될 경우, 또는 근본적 개혁보다는 그때 그때 임기응변 식의 개혁을 통해 북한 체재가 존속될 경우의 세 가지 시나리오를 다루고 있다. 물론 Noland연구원은 각각의 시나리오에서 북미 핵 협상, 북한의 기근, 한국의 경제 위기 극복 등의 현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Korea's Globalization
● Samuel S. Kim 편
● 캠브리지대학 출판부 발간
● 152×226(mm), 306면
● ISBN: 0-521-77559-0
또 다른 각도에서 한국 경제와 사회의 흐름에 대해 포괄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출판물로서, 컬럼비아 대학의 한국연구센터소장 Samuel Kim 박사가 편집한 「Korea’s Globalization」을 들 수 있다. 컬럼비아대 한국연구센터의 한국 관련 국제 회의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모은 책자로서 민주화의 공고화라는 내부적 과제와 세계화라는 외부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 나가야 하는 한국을 여러 측면에서 조명하고 있다. 세계화가 한국 정부와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여러 가지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분석하였으며 동 책자의 출판사인 Cambridge University Press의 홈페이지(www.cup.org)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Korea Briefing 1997-1999
Challenges and Change at the Turn
of the Century
● 오공단 편
● M. E. Sharpe 발간
● 152×227(mm), 243면
● ISBN: 0-7656-0611-9
끝으로 정책, 경제, 문화 등 여러 면에서 한국에 대해 저술된 영문 서적을 찾는다면 아시아소사이어티가 각 국가별로 2-3년에 한 번씩 출간하는 Country Briefing Series의 일환으로 출판된 「Korea Briefing 1997-1999」이 있다. 오공단 박사가 `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한국 사회의 변화와 각종 현안에 대한 논문들을 엮어 「Challenges and Change at the turn of the Century」라는 부제 하에 Asia Society가 발행하였다. 출판사인 M.E. Sharpe의 홈페이지(www.mesharpe.com)의 주제별 검색란에서 Korea를 클릭하면 다른 한국 관련 단행본 책자들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일반 대중과 전문가 모두에게 김대중 정권 출범 후의 한국에 대해 포괄적이고 다양한 각도에서 부담 없이 읽을거리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김경선 (정책연구지원팀; kskim@kof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