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본문으로 바로가기
네이버 공유 카카오 공유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제13회 영어권교육자 한국학워크숍

재단과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13회 영어권교육자 한국학워크숍이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15박 1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행사에는 모두 40명의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출신의 중등 교사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참가하였으며, 이들은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강의와 이와 병행하여 진행된 일선 고교, 판문점 및 한국 가정 방문, 경주 일원의 문화 유적지 답사 등으로 구성된 일정에 참가하여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힐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고려대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참가자들.

재단이 매년 시행하고 있는 한국학워크숍은 1989년 재단의 전신인 한국국제문화협회에서 미국내 중등 교과과정에 한국에 관한 소개가 거의 다뤄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고 미국의 교사들을 초청하기 시작한 것으로 출발하여, 이제는 다양한 국적의 교사들이 서로의 의견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국제행사로 발전되었다.

재단이 영어권교육자 한국학워크숍을 맡아 시행해 온지도 벌써 10년, 그간의 사업 성과를 되짚어 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다. 올해 참가자 40명을 포함하면 그간 총 514명의 해외교육자들이 이 행사를 통해 한국을 다녀갔다. 이들이 매년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한국에 대한 지식을 전하고 또한 동료 교사들에게 전달한 정보의 양을 감안하면 비록 무형의 성과이긴 하지만 워크숍행사의 실질적 소득은 참으로 클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워크숍의 성과가 무형적인 것에만 그친 것은 아니다. 행사에 참가하는 나라별 협력기관은 참가자 선발 뿐 아니라 참가자의 사후관리를 맡고 있어서 참가자들에게 결과보고서를 제출토록 하거나 후속 토론회나 워크숍 등을 개최하여 행사의 파급효과가 증폭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간 많은 수의 교안이 결과보고서의 형식을 빌어 제출되었으며, 이 중 뛰어난 교안을 제출한 교사들의 보고서는 별도의 과정을 거쳐 교재로 발간되기도 하였다. 미국측 협력기관인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Korea: Lessons for High School Social Studies Courses』, 『Korea: Lessons for Elementary School』, 『Korean Voices: Growing Up During a Time of Crisis』의 제목으로 중·고교용 교재 시리즈물을 발간하였다. 이 교재의 공동저자들은 모두 한국학워크숍을 통해 한국을 다녀간 교사들이며, 코리아소사이어티의 김영진 한국학연구실장이 종합편집을 맡았다. 또한, 호주의 협력기관인 아시아교육재단(Asia Education Foundation)은 지난해 초 관계기관인 커리큘럼코포레이션 및 엑세스아시아와 공동으로 『Exploring Korea』와 『Inside King Sejong’s Gate』란 제목의 학생용 교재 및 교사용 교안집을 출판하고, 교안의 일부를 웹 상에 띄워두고 있다. 이 책의 공동저자 역시 1994년 한국학워크숍 참가자로 한국을 다녀간 교사이다.

지난해부터 워크숍 참가교사가 한국에 대한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것을 결과보고서로 대체하는 경향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2000년도 참가자 중 4명이 한국관련 싸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올해 참가자 중에는 결과보고서로 홈페이지 개설을 계획하고 있는 교사 수가 1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재단은 재단 홈페이지 한국학워크숍 싸이버동창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제작한 한국관련 교육싸이트를 소개하고 있으며, 향후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참가자의 수가 늘어감에 따라 누구나 쉽게 한국에 대해 다양하고 풍부한 교육자료를 접할 수 있는 자료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간과될 수 없는 사업성과로 수년간 이 사업을 통해 얻어진 국경을 넘어선 교사들간의 우정과 동료애를 들 수 있다. 머나먼 한국땅에서 보낸 보름간의 시간 동안 해외교사들은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동료 교육자들과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교육환경에 대해 토론하거나 서로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면서 앞으로 평생을 간직할 만한 추억과 우정을 갖고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게 된다. 사람과 사람이 교류하는 인사교류사업 ―그 성격상, 준비과정 및 진행과정을 거치면서 말도 많긴 하지만 한 해 한 해 사업을 접으면서 쌓이는 소중한 우정과 추억이 이 행사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영어권교육자 한국학워크숍 관련 홈페이지 안내>


● 재단 홈페이지 한국학워크숍 싸이버동창회 : www.kf.or.kr/alumni
● The Korea Society (U.S.) : www.koreasociety.org
● Asia Education Foundation/Curriculum Corporation (Australia) : www.curriculum.edu.au
● Asia 2000 Foundation (New Zealand) : www.asia2000.org.nz
● Asia Pacific Foundation (Canada) : www.asiapacific.ca


SEARCH

통합검색

통합검색버튼
통합검색닫기

전체메뉴

전체메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