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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우편함] 한국어펠로십을 통해 얻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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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펠로십을 통해 얻은 것


Khande-Jae Fisher(스탠퍼드대학교 학부 졸업생)


한국학 발전과 문화 교류 협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2022 한국어펠로십 펠로로 선정된 것에 무한한 기쁨과 영광을 느낍니다. KF 한국어펠로십은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입니다. 대학교 졸업 이후 동아시아학 부전공을 살려서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할 방법을 찾다가 KF 한국어펠로십을 알게 되어 지원했습니다. 대학교에서 한국의 현대사, 문학, 건축, 소프트 파워 등에 대해 배우고 연구를 진행했지만, 실제 방한은 처음이었기에 한국어펠로십에 합격했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방한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에 대한 걱정과 기대가 함께 있었습니다. 한국어펠로십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깊은 고민도 있었습니다. 당시는 한국어를 공부한 지 1년 정도 된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방한 전에도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방한 전 준비 과정에서는 KF가 기숙사 입소, 비자, 서류 등과 관련해 철저히 지원해줘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자메이카 출신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닌 저는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학 입학 당시의 초심으로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KF 한국어펠로십을 통해 한국에 깊은 관심을 가진 다양한 국적의 펠로들과 함께 학습하고 생활하며 한국어 실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KF 덕분에 한국의 여러 도시를 방문하고 전통건축과 미술품, 풍경을 실제로 만나며 매우 즐거웠습니다. 대학교에서는 한국의 현대사를 집중적으로 배웠는데, 이곳에서는 한국의 고대사를 배울 수 있어 의미가 컸습니다. 방한 후 한국에 대한 이해가 더 넓게 확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펠로십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것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사람입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같은 언어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이 통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면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한국어펠로십 프로그램 덕분에 한국어 실력을 늘리면서 언어 교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얻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서울을 두 번째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은 마음입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보냈던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 모든 면에서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어펠로십을 통해 얻은 많은 경험이 저의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학 연구 분야에서 경력을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