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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수교 이야기] 오랜 형제국, 한국과 콜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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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형제국, 한국과 콜롬비아

한국과 콜롬비아의 관계는 흔히 혈맹국, 형제자매의 나라, 전통적 우방국이라고 불립니다. 그만큼 두 나라는 정서적 친밀함과 동질감을 느끼는 관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약 5,000만 명의 인구, 식민지 역사, 가족 간의 강한 유대 등 한국과 콜롬비아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는 한국전쟁 당시 파병한 유엔군 16개국 중 하나로, 중남미 국가들 중 유일하게 전투병을 파병한 나라입니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는 우리나라 국보 21호인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을 본 따 만든 12m 높이의 탑이 있습니다. 바로 ‘6·25 참전 기념탑’으로, 1973년 한국 정부가 전쟁 중 사망한 장병 213명의 이름을 새겨 제작해 기증한 것입니다. 또 인천시 경명공원에는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비’가 있습니다. 원래 콜롬비아공원에 있던 것인데, 이 지역이 개발 구역에 포함되면서 2018년 7월 경명공원으로 이전했습니다. 이 기념비는 불모고지 전투에서 발생한 수많은 콜롬비아군 사상자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1975년 건립됐습니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1962년 3월 정식 수교를 맺었습니다. 양국 관계는 꾸준히 발전해 2011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후 다방면에서 꾸준히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인천 경명공원에 있는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비


인천 경명공원에 있는 콜롬비아 참전 용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