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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우편함] KF 한국어펠로십을 통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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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한국어펠로십을 통한 성장

SIP Daro(The Cambodia-Korea Cooperation Center 한국어 강사)

 


1.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캄보디아에서 온 ‘다로’라고 합니다. 왕립 프놈펜 대학교 한국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The Cambodia-Korea Cooperation Center에서 강사로 근무 중입니다. 한국에서 한국어 연수를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2022년 7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한국어펠로십에 지원했습니다. 같은 해 12월에 펠로로 선정돼 현재 서강대학교 한국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2. 한국어펠로십에 합격했을 때의 기분은 어땠나요?

2022년 7월 프로그램에 지원했고, 11월 중순 1차(서면 평가)에 합격했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당시 강의 일정이 많아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이메일을 바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사업을 담당하셨던 대리님께서 제게 직접 전화를 주셨고, 직장과 추천서를 작성해 주신 교수님께도 적극적으로 연락해 주셔서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최종 합격을 위한 인터뷰를 하게 됐습니다. 적극적으로 연락해 주시지 않았다면 면접에 응시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2월에 최종 합격자로 선정됐다는 이메일을 받았을 때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합격 소식은 힘들게 달려온 2022년이 제게 준 큰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지금까지의 한국어 수업은 어땠나요? 또 한국 생활에서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캄보디아에 있을 때 한국어 강사를 했지만, 한국 사람과 자주 만나서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보니 회화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한국어 펠로십을 통해 한 학기를 마친 후 한국어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한국 사람과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분명 큰 성장이었습니다. 이제는 한국 친구나 선생님과 대화를 나눌 때 긴장과 부담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이 됐습니다.

한국 생활을 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은 제가 보고 싶었던 제주도와 부산을 방문한 것입니다. 비교적 잘 알려진 서울과는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서 좋은 인연을 만들었다는 점도 기억에 남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친구들도 많지만, 계속 연락하면서 우정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친구들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한국 관련 분야에서 그들과 다시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리면서 고국 캄보디아와는 정말 다른 한국 생활에 열심히 적응하고 있습니다.


4. 펠로십 수료 후의 목표와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저는 항상 교육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이 끝난 후 캄보디아로 돌아가 다시 한국어 강사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이후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다시 돌아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하고자 합니다. 한국어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귀국해서 캄보디아에 있는 대학교에 들어가 한국어 분야의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목표를 마음에 새기며 지내왔으니 앞으로도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5.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국어펠로십의 장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첫째, 한국어 실력을 단기간에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둘째, 한국의 명소를 찾아 고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셋째,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며 공부할 수 있습니다. 넷째, 정성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훌륭한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다섯째, 한국 문화와 역사 등에 관해 깊이 알아볼 수 있고, 한국을 향한 자신의 관심과 목표를 한층 정교하게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여러 이유로 한국어 실력을 향상하고, 한국 생활을 경험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KF 한국어펠로십을 적극 추천합니다. 관련 정보를 잘 찾아보시고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