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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서 2011 한중우호 주간 문화공연

경극부터 비보이까지… 흥겨움 넘쳤다.  중국 우한서 2011 한중우호주간 문화공연  한여름 더위를 느끼게 하는 6월 초순 한국 공연단은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시간 시차를 두고 중국 우한공항에 도착하니 훅하고 느껴지는 열기가 온 몸을 감싸며 이곳이 중국에서도 더위로 유명한 지역이라는 것이 실감이 났다. 2011 한중우호주간을 기념하기 위해 국립국악원과 월드뮤직그룹 ‘공명’ 그리고 B-boy 겜블러 이렇게 3개 단체가 연합으로 공연단을 구성해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호북성 우한으로 오게 된 것이다.



화중지방 정치경제문화의 중심도시 '우한'

우한에 도착하니 역시 중국이라 사람이 많고 건물의 규모는 상당히 크고 여기저기 공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참 개발 중인 도시였던 것이다. 도착 첫날은 호텔에서 우선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며 이곳에 적응하기 위해 주변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했고, 둘째 날은 극장 사정상 리허설을 할 수 없어서 공연단 전체가 우한을 체험하기로 하고 호텔을 나섰다. 이곳에서 유학중인 대학생의 설명과 안내로 우한에 대한 역사 및 생활상을 듣고 박물관을 관람하였다. 중국은 지역이 넓으니 모든 것의 규모가 대형이었다. 양자강 또한 규모가 세계적인 강이다. 유학생의 설명으로 들은 설화는 믿거나 말거나 할 정도로 재미있었고, 호수가 몇 개가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습도도 상당히 높고 기후는 좋지 않았다.

열정적 공연과 관객의 호응으로 하나된 무대

국립국악원 무용단 공연 모습셋째 날은 공연이 있는 날이다. 오전부터 준비를 시작해서 오후에 리허설에 들어갔다. 극장규모는 1400석에 무대는 그리 크지 않았다. 스텝들이 한국에서 같이 왔기에 진행에 불편함은 없었다. 악기와 의상을 점검하고 음향과 조명을 맞춰가며 음악과 무용을 점검했다.7시 30분 공연시간이 되었다. 첫 곡은 중국팀의 경극과 여성군무로 시작하여 타악그룹 ‘공명’의 공명유희와 흥으로 이어졌다. 객석과 함께하는 무대가 흥겹게 진행되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한국전통무용인 춘앵전, 포구락과 대장금 주제가 ‘오나라’, 중국가요인 ‘월량대표아적심’, 창작판소리 ‘제비노정기’가 우리측 서진희씨의 노래로 진행되었고 마지막으로 실내악으로 최성환 작곡의 ‘아리랑환상곡’이 연주되었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공연 모습 퓨전 타악그룹 ‘공명’ 공연 모습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B-boy 겜블러가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호응 속에 공연을 마무리했다. 양국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객석은 환희와 흥분의 열기가 가득했다. 덥고 습한 기온에도 연주단과 스텝들 모두 하나되어 열심히 공연에 임했다. 한만주 총감독님과 국악원의 주석길 단장님 그리고 공명과 겜블러 대표들도 공연을 위해서 애쓴, 성공적인 공연이었다.

우호적 관계를 위한 문화의 발걸음

비보이그룹 ‘갬블러 크루’ 공연 모습

두 번째 공연은 일반인 관객을 위한 공연으로 이날 역시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과 무대 위 공연팀들이 하나가 되어 열과 성을 다했으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중국관객의 공연관람태도는 상당히 적극적이었고 우리 교민들 또한 공연이 끝난 뒤 꽃다발을 무대 위까지 와서 전해주는 등 많은 응원을 보내주어 무척 감동적인 무대였다.
이렇게 4박 5일 일정은 어느새 지나갔다. 공연을 준비했던 스텝과 연주자, 무용수들은 서로 의견을 나누며 평가회를 가졌다. 늘 그러하듯 공연 뒤에는 아쉬움이 남지만 2011 한중우호주간에 한국공연단의 공연은 성공적이었다고 자부하며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우한과 한국과의 관계가 우호적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향후 지속적인 문화교류가 이어져 서로의 관계개선은 물론 향후 더 많은 문화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경극부터 비보이까지… 흥겨움 넘쳤다

권성택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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