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의와 함께 오프라인 학술교류도 병행

재단은 지난 20년간 해외 한국학 연구와 교육 확대를 위해 해외 유수 대학에 한국학 교수직 설치, 객원교수 파견, 학술활동 지원, 해외 한국 전공 학생 장학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최근 해외에서 한국학과 관련하여 다양한 강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강좌를 담당할 우수 교원이 부족하여 적절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효율적인 대안으로 “KF Global e-School" 사업을 기획하였다.
KF Global e-School 프로그램을 위해 올해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국내 7개 주요 대학과 해외 8개국 15개 대학이 파트너십을 맺었다. 해외에서는 일본 와세다대, 중국 남경대, 북경외대, 대만 국립정치대, 중국문화대, 베트남 하노이국립외대, 다낭국립대, 태국 출라롱콘대, 홍콩대,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 파자자란대, 쿠웨이트대, 러시아 고등경제대 등이 참여한다.
동 e-School 사업은 온라인 강의와 더불어 특강, 집중 워크숍 등 오프라인 학술교류활동도 병행함으로써 온라인 강좌만의 단점을 보완, 정규 강좌를 제공함으로써 강좌의 수준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2011년 봄학기에 이미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홍콩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7개 강의를 시범 실시, 2백 여 명이 수강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9월 가을학기부터 e-School을 본격 개설, 운영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 심화된 강좌 제공

한편 강좌는 기본적으로 국내와 해외학생이 동시에 수강하는 형태지만 국가별 학사일정과 시차 등을 고려하여 국내 교수진이 해외학생만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형태도 포함되어 있다.
KF Global e-School 프로그램을 통해 개설되는 강의는 한국 경제, 한류를 비롯한 한국 문화와 사회, 한국 정치와 외교 등 인문학 및 사회과학 각 분야로 다양하다. 기존에는 교수진의 절대 부족으로 해외 한국학 강의가 언어, 역사, 문학 등 일부 인문학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으나 KF Global e-School 신설로 정치, 경제, 국제관계 등 사회과학 분야와 문화예술 분야로 해외 한국학 강좌가 확대, 심화 제공될 예정이다.
KF Global e-School 사업으로 제공되는 해외 한국학 강좌는 학점을 부여하는 정규 강좌로도 인정, 해외에서 한국학을 진흥하고 동시에 한국에 대한 국가 브랜드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정 KF 한국학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