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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문화나눔 프로그램 촬영 방문기

KF 문화나눔대사 송승헌, 베트남 중심서 한국의 정을 나누다-한국∙베트남 문화나눔 프로그램 촬영 방문기

지난해 12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문화대사로 위촉된 송승헌 씨가 한국과 베트남 간의 학술∙문화교류를 주제로 한 문화나눔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위해 1월 8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호치민 국립 인문사회대학 방문“손슨헌!”, “오빠~!”, “사랑해요!”
탄손누트 국제공항(Tan Son Nhat International Airport)에 운집한 팬들의 서투른 우리말 외침이 공항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촬영 및 베트남 방문은 비공개로 진행되었음에도 발 없는 말은 천 리를 달려 베트남 팬들에게까지 알려졌고, 공항에는 송승헌씨를 직접 보기 위해 많은 팬이 모여들어 베트남에서의 한류에 관한 관심과 한류스타로서 송승헌 씨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몰려든 팬들 사이를 경호원과 스텝들의 도움을 받아 힘겹게 통과해 공항을 빠져나온 송승헌, 그의 베트남 문화나눔 활동은 그렇게 시작됐다.


베트남의 한국학도들을 응원하다

호치민 국립 인문사회대학은 호치민 소재 최고의 대학으로 베트남에서 한국학부가 가장 먼저 개설되었으며 최고의 한국학 교육과정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재학생 수가 350명에 달하며 매년 지원자 수가 100명을 초과하는 등 한류의 영향에 힘입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호치민 국립 인문사회대학에서 한국에 대해 공부하는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송승헌 씨가 깜짝 방문했다. ‘한국의 대중문화 이해(한류)’라는 강의가 진행되던 강의실에 살며시 문을 열고 들어간 송승헌씨를 발견한 학생들은 놀라움과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학생들은 한국의 드라마, 영화, 한류 등 평소에 궁금해하던 것들에 대해 유창한 우리말로 질문했고, 송승헌씨는 즐겁게 본인의 생각과 경험을 이야기해주었다. 그는 학생들이 유창한 한국말로 질문하는 것에 대해 “마치 한국의 대학에 와있는 것 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짧은 간담회를 마친 그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호치민 국립 인문사회대학에서 진행하는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하여, KF 문화나눔대사로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국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평소 자신이 해온 학업에 대한 성취를 만나고 싶었던 한류스타에게 직접 축하받게 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송승헌씨의 호치민대학 방문은 현지 언론에서도 이슈가 되어 앞다투어 기사화하는 등 베트남 국민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짐작하게 했다.

베트남 아이들과 한식을 통해 한국의 정을 나누다

한국에서는 ‘베트남의 대표 음식’ 하면 쌀국수를 떠올리듯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대표 음식을 묻는다면 김치, 불고기, 비빔밥 등을 이야기할 것이다. 이번 베트남 방문 기간에 송승헌씨는 베트남 대표 음식 쌀국수는 물론 게를 바로 기름에 튀겨서 먹는 베트남식 게튀김(Cha cua), 베트남 궁중음식 등을 경험했다. 그는 “한국에서 맛본 쌀국수와 차원이 다른 현지의 쌀국수 맛이 가장 인상 깊었고 한국에 돌아가서도 그리워질 것 같다.”고 전했다.

송승헌씨는 베트남의 음식을 경험하면서 동시에 한국의 음식을 베트남에 전하며 문화나눔대사의 역할에 충실히 임했다. 호치민시 외곽에 있는 고아원을 방문해 20여 명의 아이를 위해 손수 음식을 마련하였다. 그가 준비한 음식은 불고기, 잡채, 떡볶이. 불고기와 잡채는 달콤해서 베트남의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음식이었지만, 우리나라 어린이들도 간혹 매워서 먹기 어려워하는 떡볶이를 베트남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하지만 종이컵에 담아 나눠준 떡볶이는 금세 바닥났고,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그는 그렇게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 우리 음식을 먹으며 한국의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베트남의 삶과 문화를 경험하다

베트남 현지인들의 실생활에 들어가 베트남을 온전히 경험하기 위해 송승헌씨는씨클로(XICH LO)를 타고 벤탄시장을 둘러보고, 전쟁기념관과 중앙우체국을 방문하는 등 한국에서는 주변의 시선 때문에 경험하기 어려웠던 일상을 체험했다. 물론 송승헌씨를 알아보고 현지 주민과 한국관광객 등이 몰려들어 간간이 사인을 해주거나 사진을 찍어주기는 했지만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씨클로 기사에게 부탁해 직접 씨클로를 운전해 보기도 했고 벤탄시장을 둘러보며 기념품도 사고, 현지 과일도 사서 먹어보는 등 베트남 현지에 사는 사람들과 같은 하루를 지냈다. 또한, 베트남 전쟁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전쟁기념관을 둘러보며 우리와 같은 아픔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베트남 국민과의 정신적 공감대를 나누었고, 중앙우체국에 들러 사회주의 국가의 마지막 남은 유산을 경험해 보았다.


문화나눔 프로그램 촬영을 위한 3박 4일의 베트남 방문이었지만 송승헌씨는 베트남의 삶과 문화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한국의 말과 음식, 따뜻한 정과 예의를 베트남 사람들에게 깊이 전해주었다. 특히, 그의 꾸밈없는 모습과 소탈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현지 언론에서는 ‘베트남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초의 한국 배우’라는 수식어도 붙여주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에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문화나눔대사의 역할을 훌륭히 완수했다.

우형민 미디어홍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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