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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인턴십 후기 : USC 사서로서의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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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인턴십 후기
USC 사서로서의 3개월

저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 도서관 인턴십에 참여해 3개월째 USC 인턴 사서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USC에서 사서로서의 첫 커리어를 시작한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동아시아 도서관의 소장자료 대부분이 중국학이나 일본학 관련 서적인데 반해, 이곳은 한국학 서적이 전체 장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 관련 자료가 풍부합니다. 제가 맡은 일은 새로 들어온 자료들을 확인하고 기존 정기간행물의 소장 현황을 업데이트하는 보관 및 관리 업무입니다.
이곳 도서관의 사서는 교직원이 아닌 교수진으로 분류됩니다. Ken Klein 동아시아 도서관장님께서 10년 넘게 중국 역사학을 연구하셨다는 사실을 듣고, 저도 전공이었던 한국학과 문헌정보학을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턴 기간 동안 다른 여러 도서관도 견학했습니다. 아름다운 조각품이 많은 로스엔젤레스의 공공도서관, 고풍스러운 UCLA 동아시아 도서관,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시카고대학교 도서관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느새 지난 3개월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저에게 값진 기회를 주신 재단과 이곳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도서관 인턴십 담당 사서 Joy Kim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서가 되기 위해 남은 인턴 기간 동안 열심히 배우고 돌아가겠습니다.

- KF 도서관 인턴십 1기 한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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