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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만나는 한국문화: 글로벌 웹툰 주도하는 한국, 만화ㆍ애니메이션도 경쟁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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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만나는 한국문화:
글로벌 웹툰 주도하는 한국, 만화ㆍ애니메이션도 경쟁력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우리가 즐기는 문화 콘텐츠를 전달하는 매체 역시 크게 달라졌습니다. 만화에도 뚜렷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언젠가부터 ‘만화’라고 하면 만화 잡지나 만화책 혹은 텔레비전이나 극장의 애니메이션보다 스마트폰으로 보는 웹툰이 먼저 떠오릅니다. 웹툰은 한국의 독보적인 인터넷 환경과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가 결합해 탄생한 최적의 만화 포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일주일 단위로 연재되며, 웹을 통해 독자들의 빠르고 직접적인 피드백이 전해지므로 만화를 창작하는 작가도, 유통하는 플랫폼도 대중의 반응을 거의 실시간으로 체감하여 효율적인 변화를 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웹툰으로 성공한 작품은 단행본으로 묶여 발간되는 것은 물론 TV드라마나 영화로도 만들어져 더 큰 반향을 일으킵니다. 최근 제작되는 다수의 작품들이 웹툰을 기반으로 합니다.

  다양한 웹툰 플랫폼을 통해 해외에서도 한국 만화를 즐겨보는 독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해외 유저 대상의 한 글로벌 플랫폼은 월 평균 사용자가 2,500만 명에 달하며, 300만 명 이상의 유저가 북미에서 접속한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개별적인 플랫폼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요. 하지만 웹툰만이 한국만화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 전에는 이용선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반도에 살어리랏다’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체코 ‘애니필름 2018’에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1년 전에는 장나리 감독이 연출한 ‘아버지의 방’이 벨기에 아니마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학생 부문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고의 만화 페스티벌로 꼽히는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제에서 최경진 작가가 새로운 발견상을 받은 바도 있습니다.

  만화와 매우 밀접한 캐릭터 산업 역시 한국 만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요소입니다. 대개 작품의 흥행이 캐릭터 상품의 판매로 이어지지만 독립적인 생명력을 가진 캐릭터도 적지 않습니다. 모바일 메신저에서 튀어 나온 카카오, 라인 친구들은 꽤 오래 만화 주인공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죠. 평창 올림픽을 통해 세계를 사로잡았던 수호랑과 반다비 또한 한국 만화의 경쟁력을 보여준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연 한국 만화가 K-POP처럼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부상할 수 있을지 K-COMICS의 다음 페이지가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글 김다니엘

(왼쪽)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튜브 / (오른쪽) 한국콘텐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