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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세안국가에서 사랑받을 2023 패션 트렌드 미리보기

칼럼

아세안국가에서 사랑받을 2023 패션 트렌드 미리보기
글 _스튜디오디뻬를라 대표백진주

아세안국가의 경우 환경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생각하며 설계된 패션 제품의 수요가 매년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자원의 활용과 적은 화학 물질 사용, 에너지 절약, 노동 복지 등이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 한 해 동안 아세안국가에서 인기를 끌었던 패턴에는 아프리카, 동유럽, 중앙아시아에서 영향을 받은 스카프 패턴과 이카트 모티브가 있다. 꼴라주, 직조, 킨츠키, 자수, 모자이크, 퀼팅 등 주로 조각들을 이어 붙이는 수공예 기법을 연상시키는 패턴이 주를 이룬다. 이를 한 면에 조합시키거나 원색의 컬러들을 입혀 새롭게 변형한 스타일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렇다면 2023 패션 트렌드는 어떨까. 2023 패션 트렌드는 문화적 요소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스타일과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미니멀리즘의 미학과 절대성에서 벗어나 컬러풀한 패턴 전반에서 나타나는 풍요로움을 표현한 에스닉 그래픽이 대표적이다. 에스닉 그래픽은 장식성이 뛰어난 데커레이션을 중심으로 화려한 디테일과 기하학적인 패턴, 대칭성 등이 접목되고 중세 시대의 장식품에서 영감을 얻은 라인과 기법, 장식성이 반영된다.
컬러로는 블랙과 같은 어두운 컬러와 골드 장식의 조합이 동양적인 무드를 표현한다. 지루한 스타일을 벗어나 화려한 아이템들이 매력적으로 부각되는데, 부담스러운 룩이 아닌 데님팬츠, 트레이닝팬츠, 티셔츠, 양말 등과 매치해 캐주얼하고 실용적인 패션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미니백, 슈즈, 팬츠의 디테일처럼 화려한 소재를 적용하기도 한다. 또한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인기를 끌었던 홈 웨어, 라운지 웨어의 인기는 사그라들었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방역수칙과 여행 제한 상황을 고려해 멀티플하게 사용 가능한 여행복 스타일이 제안되고 있다. 컬러와 프린트·패턴 등으로 여행복의 무드를 더하지만 레이어링을 걷어내면 일상에서도 오래 입을 수 있도록 구성된 아이템들이 많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템으로는 빈티지 감성의 예술적인 프린트 등이 재킷, 원피스, 베스트 등 다양한 아우터 밑단, 소매, 네크라인 등 다양한 부분에 첨가되어 화려한 룩으로 완성된다. 또 유틸리티 룩은 목수 등 기능공들의 수납을 위한 기능적 디자인의 아이템들을 패셔너블하게 재해석했다. 아웃 포켓의 재킷이나 카고팬츠, 낚시 베스트 등이 대표적이며 지퍼 스웨터, 트러커 재킷 등 실용적인 스트릿 패션을 제안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