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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전통의상 바주 꾸룽(Baju Kurung)

인큐레이션

말레이시아 전통의상 바주 꾸룽(Baju Kurung)’

전통의상에는 그 나라의 기후환경과 문화가 깃들어 있다. 말레이시아의 전통의상인 ‘바주 꾸룽(Baju Kurung)’에도 말레이시아의 열대기후 환경과 이슬람 문화가 녹아 있다. 전통의상인 바주 꾸룽은 남녀를 구분해 일반적으로 여성복을 ‘바주 꾸룽’, 남성복을 ‘바주 말라유’라 부른다.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과 비슷한 말레이시아의 바주 꾸룽에 대해 소개한다.

어디에나 어울리는 전통의상

19세기 무렵부터 대중화된 ‘바주 꾸룽’은 실크로드의 영향을 받아 제작됐다. 현대에 이르러 상의인 블라우스나 셔츠만 착용하고 하의는 청바지로 코디하는 등 입는 방법의 변화는 있었지만 아직까지 전통의상 본연의 형태 그대로 말레이시아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패션이다.전통의상인 ‘바주 꾸룽’은 주로 송켓(Songket)과 사롱 등 고급 원단으로 제작된다. 이때 사롱의 경우 재단하거나 변형하지 않고 통째로 입기 때문에 품이 넉넉하고 통기성이 좋아 열대기후인 말레이시아에 딱 맞는 의복이다. 원단 그대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디자인은 물론 원단의 색깔과 무늬도 무수히 많다. 또 이슬람이 국교인 말레이시아의 여성들은 바주 꾸룽과 함께 ‘투둥(Tudung)’이라고 불리는 히잡을 머리에 착용하기도 한다. 반면 남성들은 사롱과 같은 원단이나 실크 등으로 만들어진 셔츠와 바지를 착용하며, 무늬가 들어간 천인 ‘삼삥(Samping)’을 허리춤에 착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계절에 맞춰 달라지는 한복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져 옷의 선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한복은 용과 같은 동물의 무늬(흉배)를 의복에 입혀 신분에 따라 구별되게 하였다. 한복은 크게 예복과 평상복으로 구별되어 있으며 성인용과 어린이용, 계절별로도 나뉘어져 있다. 남자의 경우 속적삼, 속고의, 적삼, 겹저고리, 솜저고리, 고의, 잠방이, 겹바지, 조끼, 마고자, 두루마기를 입고 갓을 쓴다. 혼례 때에는 평상복 위에 옥색 두루마기, 관복, 각대, 사모, 목화, 포선을 입었다. 여자의 경우 속저고리, 속적삼, 다리속곳, 바지, 단속곳을 입고 그 위에 치마, 저고리, 마고자, 배자, 두루마기, 버선 등을 착용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전통의상은 남녀의 특징과 개성을 고려해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