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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도 재단 주요사업

재단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도모하고 국제적 우호친선 증진에 기여하고자 여러 가지 학술·문화 교류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교류대상 국가 및 분야를 보다 다양화하고 각 사업별 프로그램 운영에 내실을 기하여 사업성과를 높이는 한편 문화한국의 대외이미지를 고양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지역다변화를 통한 해외한국학의 균형적 발전 추구
재단의 한국연구지원 사업은 지원대상 국가의 한국학발전 정도나 현지 수요를 고려하여 시행하는 관계로 북미, 유럽 및 아시아 일부 국가에 중점을 두어왔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한국에 대한 관심증가와 더불어 해외에서의 한국연구에 대한 지역적 수요도 점차 확대, 다양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여 재단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사업의 지역다변화를 꾀하여 해외 한국학이 지역별로 균형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2004년에도 이런 지역다변화 노력을 지속하여 한국학 기반이 아직 취약한 중국, 동남아, 서남아 및 CIS 지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어교육자 워크숍을 동남아지역과 CIS 국가로 확대하고 동남아 현지에서 역사 및 사회과목 교사 대상 한국학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현지 한국관련 교육자의 자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학 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대학원생 장학제도도 기존의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대양주에 중앙아시아·인도 및 동남아 지역을 추가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교수직 설치사업이 미국 워싱턴대 등 6개국 11개 처, 강좌운영지원이 중국 북경대 등 21개국 36개 처, 한국관련 프로그램운영 지원이 15개국 42개 처로 예정되어 있으며, 해외 주요정책연구소·교류단체에 대한 지원으로 미국, 러시아, 영국, 독일, 중국, 일본 등 총 9개국 26개 기관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장학사업으로 한국어 펠로십 35개국 82명, 체한연구펠로십 22개국 44명, 한국전공 대학원생 장학제도 188명을 지원하며, 한국학 중진학자의 연구·출판 활동 및 교육자료개발, 출판보조비 등으로 45건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한국의 대외 이미지 고양
한국은 그동안의 민주화 성취와 경제발전에 힘입어 국제사회에서 전반적인 인지도 상승을 이룩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측면에서는 중국이나 일본 문화의 아류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는 등 한국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국제적 이해는 아직 낮은 형편이다. 이런 문제 의식 아래에 재단은 2004년에도 우리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 한국으로서의 국가이미지를 고양하기 위한 여러 가지 문화사업을 수행한다.

먼저, 주요박물관의 한국실 개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연간 관람객 840만 명의 미국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 한국실을 설치하는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 이 사업은 앞으로 3년간 지속하여 2006년에는 미국 워싱턴에 한국문화 유산을 소개하는 독립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시애틀박물관 한국도자특별전 지원과 같이 기존 한국실의 활성화 프로그램 3건이 지원되며 한국실 운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큐레이터워크숍도 올해에는 ‘한국의 고분출토 유물’을 주제로 계속된다.

점증되는 문화외교의 중요성과 그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공공·민간차원의 교류사업을 확대하여 상대적으로 교류가 미진했던 지역을 대상으로 공연 및 전시회 개최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예술단의 중남미·아시아 순회공연 및 현대미술 아프리카 순회전 등 총 27건의 문화행사가 올해에 예정되어 있다. 또한 경쟁력있는 한국 우수예술작품의 효과적인 해외 소개를 위해 국내 예술단체가 세계 유수의 문화예술 행사에 참가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는 뉴질랜드 국제예술제 및 멕시코 세르반티노축제 등 10건의 사업이 시행된다.

인적교류의 내실화 및 출판영상사업 강화
재단은 그동안 민간차원의 상설 대화 통로인 국가간 포럼 개최와 해외 저명인사 초청 등을 통하여 세계 여러 나라를 상대로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왔다. 2004년에는 이러한 사업을 보다 내실화하고 차세대지도자 교류 등의 사업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일본, 미국, 중국, 인도 등 7개국과의 포럼사업을 개최하고, 50여 명의 해외 각계 저명인사를 초청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일본, 러시아 및 CIS, 아중동 지역 차세대지도자 초청사업을 시행하며, 외국교육자 교류사업은 기존 영어권 국가 및 일본 외에 중국을 추가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문화 소개 계간지 Koreana의 영어, 중국어, 서반아어판에 이어 98년 이후 휴간 중인 불어판을 복간하여 총 4개국어로 발간하고, 한국을 소개하는 다양한 영상물을 해외에 보급하여 외국에서 한국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자료로 활용 할 예정이다. 또한, Koreana 및 시사 격월간지 Korea Focus를 웹진으로 제공하고, 한국문화소개 웹사이트인 ClickKorea.org 및 한국관련 도서정보 사이트인 BooksonKorea.org 등 인터넷 기반을 이용한 정보제공 서비스를 활성화하여 세계 어디서나 한국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