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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차세대 지도자 포럼

재단은 일본국제교류기금(이사장 : Fujii Hiroaki) 아시아 센터,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소장 : Lu Zhongwei)와 공동으로 11월 13일부터 26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의 정계, 정부, 재계, 학계, 언론계 차세대 지도자들이 참가하는 「한·중·일 차세대 지도자 포럼」을 일본, 한국, 중국에서 14일 동안 연속으로 개최한다.

국민교류 활성화의 해
한·중·일 3국 정상들은 지난 2000년 ASEAN+3(동남아국가연합 + 한국, 중국, 일본) 정상회담에서 금년을 ‘한·중·일 3국 국민교류의 해’로 선언하였으며, 또한 3국은 양자관계에 있어서도 2002년을 상호 교류활성화의 해로 정하였다. 이에 따라 재단은 한·중·일 3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30대~40대의 각계 소장 지도층 인사들에게 상호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신뢰강화 및 상대 문화에 대한 이해 제고의 기회를 제공하여 향후 한 차원 높은 지역협력을 일궈내기 위한 기반조성과 기틀을 마련하는 데 일조토록 할 예정이다.

‘동북아지역 공동체 건설’논의
이 포럼은 금번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연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3국의 포럼 참가인사들은 매년 적절한 시기에 3국을 연속적으로 방문하여 토론, 강연, 주요인사 예방, 관련지역 시찰 등의 일정을 함께 공유하고 공통 관심사에 대한 진지한 의견교환을 통해 상호 공감대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이번 제1차 회의는 한·중·일 3국에서 모두 15명이 참가하여 ‘동북아지역 공동체 건설’을 주제로 정치, 경제, 다자안보, 지역협력,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포괄적이며 심층적인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김우상 연세대학교 정외과 교수, 장성민 듀크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 조 현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심의관, 구본천 LG벤처투자 상무, 권순택 동아일보 워싱턴특파원 내정자 등이 참석하며, 일본측에서는 Tanimoto Tatsuya 자민당 의원, Kazutoshi Aikawa 외교부 주말레이지아 대사관 참사관, Hiroshi Kawano 소니 최고운영책임자(COO)보좌관, Mizuno Takaaki 아사히신문 기획보도부 차장, Horiuchi Yusaku 국립 싱가폴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등이, 중국측에서는 Ruan Zongqin 홍콩 봉황위성 TV 기획실장, Wang Keran 중국국가항공청 외사국 처장, Pan Aihua 중국전자통신산업그룹 통신기술연구원 부원장, Sun Ru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CICIR)선임연구원, Ma Qingyu 중국국가행정학원 교수 등이 참가한다.

미래지향적 다자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
금년은 중·일 수교 30주년,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로서 동북아 주요 3국의 관계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미래지향적 다자관계 발전을 위해 차세대 인사들간의 대화를 시도한다는 측면에서 여러가지 의미를 지닌다.

현재 3국간 교류는 인적교류를 포함하여 다방면에서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유사이래 다져온 깊은 관계 또한 3국을 하나의 축으로 구성하는 데 무리가 없으나, 아직까지 서로에 대한 피상적인 인식과 오해, 불행했던 과거로 인한 갈등 또한 잔존하여 3국간의 교류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여 왔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서로간 직접적인 만남과 방문경험을 늘려 상대방의 가치관과 사고방식, 역사적 배경 등을 좀더 연구하며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아직 남아있는 앙금을 해소하고, 3국이 협력하여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북아 평화와 공동번영에 도움되길
3국의 차세대인사들은 이와 같은 만남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항과 의견을 진솔하게 교환하며 3국간의 교류확대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11월 13일 일본에서 시작하여 18일과 20일 서울에서 회의를 갖고, 26일 중국에서 공개 심포지엄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이번 포럼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 그리고 공동번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이 지역을 대표할 차세대 인사들간의 실질적 대화창구로써 그 역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