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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외교관 등 한국 전문가로 육성

제7회 외교관 대상 한국 언어문화 연수(Korean Language and Culture Learning Program for Diplomats)가 지난 3월 7일 시작되었다. 12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이 연수는 한국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서 그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외교관 대상 한국 언어문화 연수’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한국어 교육이 어려운 개발도상국 외교관 및 대외 업무 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이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외교관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교관을 위한 맞춤 한국어 교육
올해 연수는 인도네시아, 예멘, 타지키스탄 등 총 10개국 13명의 외교관 및 정부 부처 공무원들이 참여하여 내년 2월까지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4학기 동안 한국어 강좌를 비롯하여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관련된 특강을 듣게 된다. 또한 서예, 태권도, 사물놀이, 각종 문화 체험과 경주 지방 답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에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되며 개발도상국 외교관 및 대외 업무 부처 공무원들이 한국어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언어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그리하여 참가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한국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고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지한 인사를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
‘외교관 대상 한국 언어문화 연수’ 프로그램은 또한 한국사회와 문화를 올바로 알리는 일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함으로써 세계 각국에 지한(知韓) 인사를 육성하고 한국과 외국 간 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것 역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중요한 목적이다. 이를 위해 한국관련 특강 이외에도 청와대, 외교부, 국회, DMZ 견학 및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5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외교관 대상 한국 언어문화 연수 프로그램’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CIS 지역 국가에서 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9개국 139명의 외교관이 프로그램을 참가하고 본국으로 돌아가 각국에서 한국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