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문화교실은 가을이 절정을 이루던 10월의 마지막 주말, 북한산에 위치한 금선사로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다녀왔습니다.
   금선사는 서울 도심과 가까운 곳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가을 풍경에 마음도 편안해졌습니다. 북한산을 등지고 멀리 보이는 서울의 야경도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했습니다. 바쁜 일상과 고민을 내려놓고 사찰의 하루 일과에 따라 예불, 108배, 명상, 염주 만들기 등을 하며 마음을 다잡아 갔고, 참가자들과 다함께 소박하면서 정갈한 사찰 음식도 나누어 먹었습니다. 또한 스님과 대화도 하고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북한산에서 아침 산행도 하며 짧았지만 마치 쉼표와 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한국문화교실은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등 다양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템플스테이에 참여했으며, 서로의 문화와 종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매년 10월이면 템플스테이를 계획하는 한국문화교실과 함께 2017년 10월, ‘진정한 나’를 찾아 함께 떠나시는 건 어떨까요?

KFVN 기자 오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