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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화혼지정(華婚之精)》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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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8-02-05 행사기간 2018-02-07 ~ 2018-03-22 조회수 1545




《화혼지정(華婚之精)》展
2018.2.7.-3.22. KF 갤러리


한국국제교류재단(KF)는 아세안 10개국의 ‘혼례문화’를 재조명한 전시 《화혼지정(華婚之精)》을 2018년 2월 7일(수)부터 2018년 3월 22일(목)까지 KF 갤러리에서 개최합니다. 2017년 아세안 창설 50주년 및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기획된 본 전시는 아세안의 혼례와 결혼을 주제로 아세안과 한국의 소중한 인연을 더욱 아름답게 이어가고자 하는 기원을 담았습니다.


2017년 아세안문화원의 개원을 알리는 첫 전시로 마련된 기획전 <화혼지정>(華婚之情)은 아세안 회원 국가의 ‘혼례문화’를 그 첫번째 화두로 꺼냈습니다. 혼례라는 인류보편의 제도에서 파생된 각국의 문화인류학적 특수성과 현재의 의미를 성찰하는 자리로 기획되었습니다. 전시는 혼례의 역사성과 특수성을 시각화하는 데서 나아가 문화 간의 섞임과 스밈이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오늘날 아세안 공동체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적 연결망을 종횡으로 직조하여 보여줄 것을 제안합니다.

2018년을 맞아 부산 아세안문화원에서 서울 KF 갤러리로 자리를 옮겨온 <화혼지정>전은 이곳에서 새로운 관람객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전시에서 명명하는 ‘화혼’이란 타인의 결혼을 아름답게 높여 칭하는 말로, 서로 다른 가치를 지닌 이들이 사랑하며 쌓아나간 신뢰를 바탕으로 불투명한 미래를 담보하고, 공동체 안에서의 혼인 의식을 행함으로써 공인된 가정을 일구어 나가는 삶의 책임감과 무게에 대한 수사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개인 간의 우연한 만남이 화혼으로 이행하는 과정은 의례나 제도 차원에만 머물지 않으며, 의미 있는 순간들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생의 경험 속에서 완성되어 나갑니다.

‘혼례’라는 주제는 탈 민족, 탈 국가적 보편성을 아우르면서도 저마다의 민속과 의례에 내재된 특수성의 서사가 교차하기에 우리에게 새로운 역사문화적 탐구의 좌표들을 제시합니다. 드넓게 펼쳐진 미완의 좌표들 위에서, 이번 전시는 아세안 결혼 문화의 다채로움 속에 깃든 일상성과 이질적 모습들이 보편의 가치로 수렴되도록 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혼례를 둘러싼 개인과 집단의 기록, 역사적 유물, 생활사에 대한 예술적 접근을 통해 개인의 삶과 집단의 문화를 새롭게 구성하고 확장하여 결혼의 순간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전개되는 찬란한 삶의 순간들을 전시의 풍경 안에서 비추고자 합니다.

PART1 혼담 婚談

<화혼지정>의 도입에 해당하는 ‘혼담’ 섹션에서는 결혼과 관련된 개인과 집단의 서사를 통해 전시의 포문을 연다. 혼례를 결정 짓는 과정에서 양측을 이어주는 비밀스러운 언어 안에 저마다의 문화적 원형과 지역 특수성이 내재되곤 한다. 전시에서는 혼례를 둘러싼 기록 문화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 보다는, 각각의 상징적 언어들이 발화되며 표출되는 독특한 심상들에 주목하고, 궁극적으로는 그 이질성들이 합류하는 집단 서사의 보편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된 고전적 문장들, 혼례 문서, 사적 기록들이 병치된다. 그리고 이 혼례의 언어들은 동시대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시각화된다.

전시 물품
국가별 혼례에 관한 속담으로 구성된 타이포그라피 디자인 섹션, 혼인서약서와 증서, 개인간 서신, 청첩장 등의 기록 문서, 애니메이션 작업(1873년 가을 어느 혼례날).

PART 2 혼례 婚禮

전시의 중추적 무대를 열어나가는 두 번째 섹션 ‘혼례’에서는 일생의례 중에서도 정수에 해당하는 혼례의 특별한 순간들을 포착한다. 각 국가의 공예전통과 민속적 미감이 응축된 혼례복식과 다채로운 혼례 상징물, 장신구, 의례 용품들이 한데 어우러져 소개된다. 아세안 10개국의 적극적 기증과 대여를 통해 한 곳에 모인, 총 300여 점 이상의 방대한 유물들은 개별체로써, 때로는 집합을 구성하면서 진귀한 시각성을 구축하게 된다. 혼례 유물 컬렉션 이외에도 설명을 돕기 위한 텍스트와 사운드, 영상 자료를 통해 아세안 혼례 문화의 지형 전반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전달한다.

전시 물품
각국의 전통혼례복과 장신구, 혼수품, 혼인 상징물, 텍스트/멀티 미디어 패널 구조물, 텍스타일 작업 설치, 혼례 영상(The Special Moments)

PART 3 혼인 婚姻

마지막 섹션인 ‘혼인’은 결혼에 대한 보다 내밀하고 특수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한다.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개인들의 만남과 화합,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삶, 이주와 정주에 대한 이야기가 결혼을 중심으로 사방 교직된다. 비로소, ‘결혼’의 의미는 의례와 전통으로부터 확장되어 그 이후에 펼쳐지는 특정한 삶의 순간들로, 열린 결말의 프레임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를 통해, 결혼을 통해 가시화된 아세안 공동체 내 삶의 모빌리티와 문화적 변곡점들에 대해 사색을 유도한다.

전시 물품
사진, 영상 설치, 개인 아카이브 구성, 시, 텍스트 프레젠테이션

협력 작업






① Old Sayings, New Truths
- 타이포그래피와 일러스트
- 작가: 정진욱(그래픽 디자이너)
결혼 또는 결혼 생활에 관한 옛 표현들의 모음. 각 나라에서 오랜 기간 구전되어 온 속담과 격언 등의 경구들은 작가의 손길을 거쳐 재해석된 하나의 이미지로 제시된다.

② One Roof
- 직기로 짠 천으로 만든 구조물
- 작가: 이정은(텍스타일 디자이너)
한올 한올 교직한 황금빛 천은 동남아시아 혼례에서 볼 수 있는 일산(wedding umbrella)의 형태로 구조화된다.

③ 화혼단편선
- 텍스트 설치, 시 창작
- 협력: 김미선(시인)
화혼단편선에서 소개하는 혼례에 관한 서른 다섯 개의 문장들은 변치 않는 진실을 담고 있다기 보다는 오히려, 파편적이고 지엽적인 특정 지점들을 지시한다. 단어와 문장, 해제 사이에 놓인 얕은 막과 칸들이 유동하면서 우리에게는 낯선 어떤 혼례의 풍경들을 그려보게 한다.

④ 윤미네 집
- 사진 슬라이드 영상
- 작가: 전몽각(사진가)
故 전몽각 교수가 남긴 사진집 <윤미네 집>은 가족을 향한 따듯한 시선과 성실한 기록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사진집에 수록된 이미지들 뿐만 아니라, 사진가 부부의 결혼 사진과 황혼기의 모습을 앞뒤로 덧붙여, 가족의 역사성을 새로이 반추하게 한다.

⑤ Ways of Solitude
- 사진 슬라이드 영상(6' 32"), 즉흥 피아노 연주
- 작가: 파타비 비라누밧(PATAVEE VIRANUVAT), 태국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파타비 부부의 예식 장면들은 현대화된 태국식 웨딩의 정수를 보여준다. 그러나 동시에 “고독의 길”로 명명된 결혼은 그 자신이 속한 지금의 세대와 부모님으로 기억되는 과거, 파트너와 함께할 미래를 담는 행복한 고독, 고독한 행복이기도 하다.

⑥ My First and Last
- 사진영상, 개인유물
-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 협조
도시민속조사보고서 12 살림살이 시리즈에 수록된 <이수범·로살리 가정의 살림살이>의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 거제에 거주 중 부부와 자녀들의 사진과 생활 유물을 소개한다. 서로에게 모든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생의 기록들과 일상의 물건들이 뒤섞여 재구성된다.

⑦ 1837년 가을 어느 혼례날
- 디지털 애니메이션 필름 (2' 13"), 서신 디지털 복제
- 국립한글박물관 대여 영상
2016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소개된 바 있기도 한, 덕온공주(德溫公主, 1822-1844, 조선 23대왕 순조와 왕비 순원왕후의 막내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공주)의 혼례를 서정적으로 재구성한 애니메이션. 이와 함께 순원왕후가 사위인 윤의선에게 보낸 한글 편지를 함께 소개한다.

전시 제목

화혼지정(華婚之情) – 결혼문화를 통해 바라본 아세안

전시 기간

2018.2.7.(수) – 3.22.(목)

운영시간

월 - 금 11:00 - 20:00
토 11:00 - 17:00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관람정보

본 전시는 무료관람입니다.

도슨트 투어

월-금 12:30, 15:00, 17:00
토 12:30, 15:00

문의

02.2151.6520
kfcenter@kf.or.kr
www.kf.or.kr
facebook.com/koreafoundationgallery

찾아오시는 길


LOCATION



이 전시는 아세안 10개국의 대사관, 정부 및 여러 기관의 협조로 이루어졌습니다.
- 브루나이다루살람, 캄보디아왕국, 인도네시아공화국, 라오인민민주공화국, 말레이시아, 미얀마연방공화국, 필리핀공화국, 싱가포르공화국, 타이왕국,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그 밖에 본 전시에 도움을 준 국내 기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객원큐레이터
조주리


주최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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