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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rirangeducation.com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축하하며 시작된 2003년에는 훌륭한 출판물과 프로그램들이 많이 만들어졌다. 그 중 두드러지는 것으로 한인 이민을 2부작 다큐멘터리로 담은 <아리랑 제1부: 코리언 어메리컨의 여정>과 <아리랑 제2부: 코리언 어메리컨 드림>이 있다. 각각 한 시간 길이로 만들어진 이 2부작 다큐멘터리는 19세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인 이민의 뿌리를 추적하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여러 단체의 재정지원을 받아 톰 코프먼이 쓰고 제작한 것이다.
다큐멘터리 <아리랑>은 한국사람들의 이야기가 드디어 알려지게 되는 것을 기뻐한 미주 한인 사회와 여러 그룹으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았다. 동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코프먼 씨는 한인 이민과 관련되었거나 혹은 이에 감동 받은 많은 인물들과 광범위하게 인터뷰를 실시했다. 인터뷰 자료 중 일부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소개되었지만, 사용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자료가 수집되었다. 이런 자료는 웹이나 DVD 교육자료를 만드는 후속 작업을 약속하는 것이었다.
2003년에 이어 해야 할 일은 훨씬 더 많아 보였다. 더구나 성공적인 이민 100년에도 불구하고 미주 한인(한국계 미국인)들은 대체로 아직 미국 내에서 눈에 띄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는 이 쌍방향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계 미국인들이 부각되기를 바랬다. 전반적으로 한국계 미국인들은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들을 정형화시키는 일은 아주 쉽다. 1992년에 발생한 LA 폭동사건은 한국인들과 한국계 미국인들에 대해 수많은 오해를 낳았으며, 그 결과 맹목적인 고정관념이 사실이 아닌 잘못된 이야기를 반영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한국계 미국인들에 관한 이야기가 교실에서 소개되어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로 하여금 한국계 미국인들의 경험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도전과 성공에 대해 배울 수 있게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이 쌍방향 교육프로그램은 물론 다큐멘터리를 통해 한국계 미국인들이 잊혀지지 않게 될 유산이 만들어지게 되리라고 믿는다. 또한 청소년들의 반응은 한국계 미국인들의 이야기로부터 청소년들이 힘을 얻게 되리라는 것을 강하게 암시하는 것이었다. 이 역동적이고 지적인 그룹이 기록해낸 업적은 당연히 한국의 이야기이면서도 미국의 이야기이다.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웹사이트 www. arirangeducation.com는 다큐멘터리로부터 직접 뽑은 네 개의 질문에 답하는 네 가지 주요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웹사이트 방문객들이 직접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게끔 하고 있다. 네 가지 부문과 질문은 이러하다 : ① 초기 이민: 여러분이라면 100년 전에 새로운 나라로 이주하겠는가? ② 탄압에 대한 저항: 침략자들이 여러분의 고국을 빼앗았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③ 새로운 이주: 인종차별이 없는 현대의 이민은 어떤 효과를 낳을까? ④ 다문화 미국의 건설 : 새로운 미국인들은 주변인인가 혹은 주류에 속하는가?
각 부문별로 짧은 길이의 비디오와 사진은 웹사이트 방문객들을 다큐멘터리의 주요 장면으로 안내한다. 설명 내용과 직접 관련된 사진들은 이야기를 더욱 빛내준다. 또한 이 미디어 자료에는 연대표도 들어있어서 자료를 보면서 일자를 확인할 수 있다. 교사들이 이 자료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에 나열한 네 부문을 다루는 교안은 물론 심층 연구를 위한 참고자료도 제공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톰 코프먼은 이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30여 건이 넘는 인터뷰를 실시했다. 그는 이처럼 풍부한 원자료로부터 DVD용으로 아홉 건의 인터뷰를 골랐다. 이 아홉 명의 인물은 다양한 시각으로 한국계 미국인들이 겪은 경험을 보여주며, 이민에 얽힌 훌륭한 휴먼스토리를 들려주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들의 역사와 삶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를 얻고자 한다면 평균 10분 길이의 이 인터뷰들을 볼 것을 권하는 바이다.
많은 단체의 도움으로 이 미디어 자료 제작이 가능했다. 무엇보다도 한국국제교류재단의 관대한 지원에 깊이 감사 드린다. 그 외에 재정지원을 해준 기관으로는 하와이인류위원회, 호놀루루 시와 카운티,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등이 있다. 톰 코프먼은 이 쌍방향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쓰고 제작했으며, 실제 웹 디자인과 기술 디자인 상당부분은 콜린 맥카티에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