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본문으로 바로가기

“새해에도 ‘Korea’의 국격을 제고하고
국가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2009년은 세계 금융 위기와 각국의 경기 침체로 지구촌 전역이 많은 영향을 받은 한 해였습니다.
세계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빠른 회복과 함께 경제 원조 수혜국에서 경제 원조국으로 거듭나는 성과를 거두며 희망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경제 규모로 볼 때 우리나라는 세계 13위권, 유엔 분담금 순위도 열 번째로 가맹국 중에서 상위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위상은 아직도 세계에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해외 한국학 기반 확대, 인적 교류, 문화 교류, 포럼 및 정책 연구, 한국 관련 자료의 출판 및 배포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우리 재단은 한국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글로벌 경제 위기의 여파로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교육 예산이 삭감되면서 해외 한국학 역시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습니다. 재단은 비록 예산의 한계 때문에 지원이 필요한 대학들을 충분히 지원할 수는 없겠지만, 그간 어렵게 쌓아 올린 해외 한국학 기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자 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년에 다트머스 대학, 위스콘신메디슨 대학 등 미국의 3개 대학에 한국학 교수직을 새로이 설치하고, 일본을 대표하는 도쿄 대학 내 한국연구센터 설립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둘째, 한국의 문화 예술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낮은 유럽 지역에 한국의 문화 예술의 진가를 알리기 위해 ‘Korea Moves’라는 타이틀로 한국의 전통을 접목한 현대무용을 한 달간 집중적으로 공연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 버지니아 미술관, 러시아 국립동양박물관, 스웨덴 동양박물관, 이탈리아 동양박물관 등 북미, 유럽 지역의 주요 박물관에 한국실 개.보수 및 설치 작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재단은 이미 7개국 19개 박물관의 한국 유물과 미술품만을 따로 모아 전시하는 ‘한국실’ 설치를 위해 지원한 바 있습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한국의 대표적인 공공외교 기관으로서, 새해에도 국제사회에서 ‘Korea’라는 국가 브랜드의 가치와 국격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경주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세계 속에서 한국과 한국 문화가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재단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