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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연구학회 출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베트남 최초의 국가기관급 외국 관련 연구단체인 ‘베트남 한국연구학회(KRAV, Korean Research Association of Vietnam)’가 출범했다. 지난 4월 25일 하노이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베트남의 유력 인사를 비롯해 베트남 전국의 한국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한국연구학회의 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여주었다.



베트남 대학, 연구소 등 20개 기관의 한국 연구 유관인사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설립된 베트남 한국연구학회는 2009년 이후 18개월간 베트남 공산당과 5개 정부부처들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았고, 마침내 베트남 최초의 외국 관련 국가기관급 독립 연구학회로 창립하게 되었다.

베트남 최초의 외국 관련 국가기관급 독립 연구학회
러시아, 프랑스, 일본, 미국, 중국 등 그동안 베트남에서 오랜 연구 기반과 관련 연구자들을 배출해온 국가들이 많지만 그 어느 나라도 연구학회 설립은 허용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연구학회의 설립이 승인된 것은 한국과의 제반 분야 교류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베트남 공산당과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4월 24일 하노이에서 개최된 창립총회에서는 학회의 이사회 구성, 정관 승인 및 향후 사업 계획이 발표되었다. 학회 초대 회장으로는 베트남 국립대학교 산하 하노이 인문사회대학교 동방학부 마이 녹 츠(Mai Ngoc Chu) 전 학장이 선임되었다.



각계의 한국 관련 인사가 참석한 창립총회
창립총회 행사에는 보 카잉 빙 베트남 사회과학대학원장, 응웬 띠엔 탕 내무부 비정부기구 관리국장, 응웬 반 낌 국립 하노이 인문사회대학교 부총장 및 베트남 전국의 한국학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하찬호 주베트남 대사는 축사를 통해 2009년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시 격상된 ‘한국과 베트남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계기로서, 이번 학회 설립의 의의와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고, 베트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베트남 한국연구학회는 한국과 관계있는 베트남의 유력 인사들로 구성된 지한 단체로 앞으로 한국학 워크숍 개최, 한국 소개 연구서 출판, 한국과 베트남 양국 주요 인사 상호 방문 교류 등 베트남 내 한국 소개 활동에 주력하고, 각종 한국 관련 사업을 시행해나갈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 산하의 독립기관으로서 베트남 내 한국 연구 활성화와 양국 간 제반 분야 교류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