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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발전을 위한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의 힘찬 발걸음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Goethe-Universitat Frankfurt am Main, 이하 프랑크푸르트대)의 한국학 프로그램은 동양 및 동아시아 연구소(Institut fur Orientalische und Ostasiatiche Philologien)에 속해 있으며 중국학, 일본학, 동남아시아학과 더불어 학제 간 동아시아 연구소(Interdisziplinares Zentrum fur Ostasienstudien : IZO)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 중 하나다.
지금 이곳에서 한국학 발전을 위한 힘찬 행보가 펼쳐지고 있다.

IZO는 동아시아 지역 연구를 강화하려는 대학의 기획 전략에 따라 2005년에 설립되었으며, 이와 관련해 연구소 내 새로운 연구 분야로 한국학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2007년, 프랑크푸르트대는 김해순 박사를 임명하여 새로운 한국학 프로그램을 관장하게 했으며, 그 후 한국국제교류재단은 3명의 객원교수를 연속으로 파견함으로써 대학이 다양한 한국 관련 강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한국학 프로그램의 꾸준한 발전과 미래의 비전
프랑크푸르트대는 한국학 프로그램의 확대 및 강화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으며, 한국학 조교수직 설치를 통해 이를 입증했다. 그 결과로 필자는 2010년 4월 조교수 겸 한국학 프로그램 디렉터로 프랑크푸르트대에 합류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역시 계속해서 귀중한 도움을 주었으며, 이를 통해 대학은 한나 슝카(Hanna Schunka) 박사를 2010년 4월부터 한국어 시간 강사로 고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재단은 2010년 5월, 안연선 박사를 세 번째 객원교수로 임명, 파견했다. 아울러 한스-위르겐 차보롭스키(Hans-Jürgen Zaborowski) 박사가 시간 강사로 우리와 함께하면서 계속 도움을 주고 있으며, 그 결과 현재 프랑크푸르트대에서는 한국의 언어, 문학, 역사, 종교, 사회, 정치, 문화 등 폭넓고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한국 관련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 확대하기 위한 장기 전략을 기획하는 시작 단계에 있다. 현재 한국학은 언어, 문화, 문명 및 예술학부에서 경험언어학 학사학위 내 부전공으로, 그리고 경험언어학을 부전공으로 듣는 학생들을 위한 중점 과목으로 제공되고 있다. 단기적인 목표는 경험언어학 요소 없이 한국학을 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학생들을 위해 한국학을 독립적인 부전공 과목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대학원에서는 다음 학사 연도부터 한국학을 IZO의 새로운 현대 동아시아 연구 석・박사 프로그램의 일부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한국학이 대학 내에서 좀 더 확고해지면서 한국학 학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게 되길 바라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대 한국학에 대한 우리의 비전은, 학생들이 탄탄한 한국어 실력을 다지고, 한국의 문화와 역사, 사회에 대해 폭넓은 지식 기반을 갖출 수 있는 전체적인 교과과정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학습자들의 경험에 확실한 차이를 만들어냄으로써 이런 비전을 실현시키고자 한다. 이는 다양한 교수법과 학습법을 통해, 그리고 과목 내용에 대한 단순한 즐거움과 열정을 북돋아줄 개인적 관심을 탐구할 수 있는 유연함을 허락함으로써 가능해질 것이다.



실용적 학문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
우리는 학생들이 한국 관련 분야로 대학원 공부를 하도록 격려하는 일 외에 졸업 후 취업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유럽은 물론 타 지역에서 한국 사회의 문화를 좀 더 폭넓게 이해하는 데 반드시 기여할 높은 수준의 문화적 인식을 지니고 졸업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현실에 맞고, 연관성과 실용성이 있는 학습 활동을 통해, 취업 가능성을 높이는 내용을 교과과정에 포함시키고, 이러한 중요한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학습 기회를 제공할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실제 삶 속에서 학습 기회를 주기 위해 프랑크푸르트와 주변 지역에 있는 한국 회사, 한국에 투자 이해가 있는 유럽 회사 등 외부 관계 기관은 물론 다른 관련 단체를 참여시키고 함께 일할 기회를 열심히 물색할 예정이다. 또한 고려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한국의 대학과 기존에 맺은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향후 한국과 학생 및 교직원 교류를 용이하게 할 예정이다.
학습 및 교육의 우수성을 더욱 높이는 일 외에도 한국 관련 분야, 특히 문화학 분야에서 첨단의 연구 중심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해 다른 기관과의 연결고리와 학제 간 네트워크를 토대로 보다 넓은 학술적 맥락에서 한국학을 강화하고 진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중점을 두는 대상은 학생들이며, 아울러 더 많은 수의 학생들이 한국 관련 과목에 관심을 갖게 하는 일이다. 대학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우리는 프랑크푸르트대에서 한국학이 현실적인 잠재적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더욱 확대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