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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의 넥스트 레벨’ 한류를 이을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아세안의 가수들

익스플로르

‘케이팝의 넥스트 레벨’
한류를 이을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아세안의 가수들글. 김시은 대표 아세안 랩

3. Pamungkas (출처 Pamungkas 유튜브 캡처).jpg

BTS를 필두로 K-POP의 인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그 중에서 아세안 국가 내 K-POP 인기는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최고임은 모두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역으로 우리는 아세안 국가 음악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번 기회에 우리에게 꼭 알려져야 할 아세안의 가수 몇 명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아무래도 아세안 국가 중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국가는 태국일 것이다. 여행을 많이 갈뿐만 아니라 2PM 닉쿤, 블랙핑크 리사, GOT7 뱀뱀, (여자)아이들 민니 등이 태국인 멤버로 태국인 아이돌 멤버가 점차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태국인들 중에 재능 있는 친구들이 많기도 하고, 방송·연예 분야가 트렌드이기도 하다.

많은 가수 중 최근 끼가 넘쳐 주목을 받고 있는 태국 래퍼 Milli를 대표적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2002년생인 그녀는 2019년 태국 랩 경연 프로그램인 ‘더 래퍼 2’에 참가하여 귀엽고 당당한 매력과 함께 실력을 겸비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스트레이키즈 멤버 창빈과 콜라보한 곡인 ‘Mirror Mirror’를 발매해 한국 입장에서도 더욱 반가운 가수다.

한편 전 세계 음악 사이트인 Spotify의 아세안 국가 순위를 살펴보았을 때, BTS를 기반으로 한국 또는 미국 음악이 Top 10 내에 구성되어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경우 자국의 음악이 차트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자국 음악시장 역시 활발하다는 것이다. 그 중 2020년과 2021년 모두 Top 10에 오른 두 명의 남성 가수가 있다. 바로 Pamungkas(2위), Tulus(7위)이다.

Pamungkas는 노래는 물론 작사, 작곡, 편곡 및 건반, 기타 등 연주까지 직접 하는 올라운더 실력자이다. 특히 지난해 발매한 ‘Closure’ 뮤직비디오를 보면 노래, 연주, 팬서비스까지 바쁘게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Tulus는 담백한 음악을 하고 있는데, 서정적이면서도 인디적 요소가 있어 개인적으로 잔잔한 음악을 좋아해 눈길이 갔다.

여성가수로는 Raisa와 Isyana Sarasvati를 주목하자. Raisa는 전형적으로 잘하는 보컬을 선보이고 있어 호불호 없이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그에 비해 Isyana Sarasvati는 보컬에 뮤지컬적 요소가 가미되어있다. 그도 그럴 것이 대중음악가로 활동하기 전 싱가포르에서 오페라 가수로도 활동하고 클래식 음악가라도 활동한 전력이 있다.

-다음 호에 계속-

  • 1. Milli (출처 Milli 인스타그램).jpg
  • 5_2 말레이시아 로컬 차트 202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