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는 주한라트비아대사관, 김포시,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조직위원회(GIYFF)와 공동 주최로 4월 30일(토) 김포 CGV에서 〈주한라트비아대사관과 함께하는 KF-GIYFF 영화상영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라트비아 우호·친선을 증진하고 김포-라트비아 우호협력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제5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사전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축하를 위해 아리스 비간츠(Aris VIGANTS) 주한라트비아대사와 이종국 KF 교류협력이사, 허승범 김포시 부시장(시장 대행) 등이 참석하였으며, 행사 분위기를 북돋기 위해 라트비아 전통 현악기 ‘코클레’ 연주자인 라이마 얀소네의 “한-라트비아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 영상 상영과 황규선 무용단의 한국 전통무용(태평무, 진쇠춤)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영화 상영 직후에는 장형윤 애니메이션 감독 등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준비되었습니다.

1960년대부터 역사 깊은 애니메이션 강국으로 평가되어 온 라트비아의 애니메이션은 독특한 창의성과 다양성, 그리고 이를 구현하는 기술력으로 유명합니다.

이번에 소개되는 애니메이션 “어웨이(Away)”는 긴츠 질발로디스(Gints ZILBALODIS) 감독이 각본부터 제작, 촬영, 음악, 미술, 편집까지 모든 준비 과정을 혼자 담당하며 4년의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비행기 불시착으로 섬에 떨어져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소년의 여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웨이”는 영국의 가디언紙 등 유수 언론에서 ‘조용하고, 꿈같은, 황홀한 애니메이션(Silent, surreal and entrancing animation)’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프랑스 ‘2019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콩토르샹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