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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국 알리미 KOREANA 잡지, 창간 30돌 맞아

  • 조회수 1863
  • 행사기간 2017.06.21 - 2017.06.21
  • 등록일 2017.06.21
해외 한국 알리미 KOREANA 잡지, 창간 30돌 맞아 - KF가 영어 등 9개 외국어로 발간, 160여 나라 도서관에서 구독 - 1987년 창간 이래 묵묵히 해외에 한국의 문화전통을 소개, 웹진과 전자책으로도 제공
KF가 9개 외국어로 발행하는 한국문화예술 전문 종합잡지 Koreana가 창간 30주년을 맞이하였다.
(홈페이지 www.koreana.or.kr)
지난 30년간 Koreana 표지모음
Koreana는 1987년 가을호로 창간된 이래 30년간 한국을 알리는 대표적인 외국어 잡지로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해외에 소개하여 왔다. 매호 한국문화의 특징을 담아내는 특집 주제에 덧붙여 한국의 문화유산, 자연환경, 사람,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어왔다. 이 외에도 Koreana 잡지는 미장원 이야기, 여고동창회, 편의점 점원의 일상, 한국의 보통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들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 등과 같이, 우리에게는 일상이지만 외국 독자들의 눈에는 매력 있는 평범한 한국인들의 소소한 일상을 다룬 내용들도 다루고 있다. 또한 1993년부터는 매호 한국단편소설과 비평을 게재하여 현재까지 90여 편의 주옥 같은 한국단편소설을 해외에 소개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Koreana 잡지는, 한국문화에 대한 읽을거리가 부족한 전 세계 독자에게 귀중한 자료의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한국 관련 자료가 부족한 해외대학 및 공공 도서관에 제공됨에 따라 한국문화 참고자료 중 가장 광범위한 활용도를 자랑한다. 이처럼 Koreana 잡지는 최근 K-pop과 드라마 등 대중문화에 치우쳐 있는 해외 한류 열풍에 균형을 잡아줌으로써 한국문화에 대한 편식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30주년 기념 특별광고
Koreana는 88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7년 가을에 영문판으로 창간되어 이듬해에 일본어판이 발간되었다. 한-중 수교 직후인 1993년에 중국어판이, 곧이어 스페인어판과 프랑스어판도 발간되었다. 21세기에 들어 한류붐이 일기 시작하자 Koreana는 러시아어, 아랍어, 독일어, 인도네시아어로도 출판되어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에 부응해 왔다. Koreana의 기사는 국문으로 집필된 후 영어를 포함한 9개 외국어로 번역되어 출판된다. 이처럼 한 편의 글이 9개 언어로 번역된 후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발행되어 160여 나라의 독자들을 찾아가는 정기간행물은 국내에서 유일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코리아나 웹진(www.koreana.or.kr)에서는 베트남어와 한국어를 포함하여 총 11개 언어로 만날 수 있다.

Koreana 잡지는 지난 30년 간 외국어로만 발간되어 해외에 배포되었기 때문에 국내 독자들에게는 생소하다. 그래서 종종 화장품이나 호텔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KF는 Koreana 창간 30주년을 기념하여, 2017년 여름호 특별 한정판으로 한글 종이책을 발간한다. 이는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에 열광하는 젊은층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2017 여름호 영문판 표지/2017 여름호 한글 특별한정판 표지
이번 여름호 특집주제는 <백제: 잃어버린 왕국의 자취를 찾아서>다. 한중일 문화교류의 중심에 있었던 백제의 역사를 조명하고, 동북아시아의 상호교류와 협력관계를 살펴본다. 빌딩과 아파트 숲 사이에서 찾은 한성백제, 백제사를 망각에서 건져낸 무령왕릉, 유(儒)․불(佛)․선(禪)의 완전체 금동대향로, 등 소외되긴 했으나 버림받진 않았던 백제 이야기가 펼쳐진다. 교류, 동맹, 이주로 본 백제의 대일관계를 통해 1,500년 전 조상들의 개방성과 우의, 국제감각을 떠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