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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인도 5개 도시에서 난타 전막 공연 최초 개최

  • 조회수 349
  • 행사기간 2018.11.29 - 2018.11.29
  • 등록일 2018.11.29
 KF, 인도 5개 도시에서 난타 전막 공연 최초 개최 - 한국국제교류재단, 난타 공연으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문화교류에 새로운 지평을 열다.
공공외교 전문기관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시형)는 10월 23일부터 11월 21일까지 한 달에 걸쳐 인도에서 최초로 난타 전막 공연(90분)을 개최하였다. KF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기조하에 한국의 창작 넌버벌 공연 난타로 비자야와다(10.23.), 하이데라바드(10.27.), 첸나이(11.2.), 뉴델리(11.13/2회), 그리고 뭄바이(11.20.~21.)에서 총 7회 공연을 통해 8,000여명의 인도인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였다. 그동안 인도에서 난타 하이라이트 공연(30분)은 몇 차례 개최된 적이 있지만, 원조 난타 전막 공연(90분)은 KF의 주최로 인도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이번 난타 순회공연을 통해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하여 현지인들과 교류가 중요시 되는 인도의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그동안 문화교류가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인도 중부 지역에서도 공연을 개최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KF는 당초 우리 재외공관이 설치된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등 인도의 주요 거점도시에서만 난타 공연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우리의 우수 창작 공연을 인도 지방도시에서도 선보이려고 노력하던 차에 주하이데라바드대한민국명예총영사인 수레쉬 츄카팔리(인도 피닉스그룹 회장)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도 정보기술(IT)의 메카라 할 수 있는 하이데라바드와 그 인근 중소 도시인 비자야와다까지 공연을 확대 개최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과 교류가 미진한 지역의 현지인들에게도 우리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우수한 창작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인도인들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었다.

KF는 공식 언어가 22개가 되는 인도의 특성을 살려 각 지역의 현지어를 활용해 무대 연출을 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대본상 삼촌(매니저) 덕에 요리사로 기용된 사고뭉치 조카의 역할을 현지 문화에 맞춰 사위로 바꾸어 현지어로 전달하자 극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더 힌두(The Hindu)를 비롯한 현지 언론사에서도 인도의 개성을 잘 나타낸 무대연출에 대해 극찬하였다. 관객들은 난타 장단에 맞추어 박수를 치며 큰 호응을 보였고, 극중 각종 야채를 현지어로 언급할 때마다 큰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한류팬이 많은 첸나이에서는 공연 중 한국어로 “멋있어요!, 언니, 오빠, 한국 사랑해요” 등 열광적인 환호가 이어졌다.

황요한 배우(극중 매니저 역)는 “90분 전막 공연을 해외에서 진행하는 것은 현지 관객들의 반응을 예측할 수 없어서 배우로서 부담이 따르는 일이다. 그러나 7회 공연 모두 관객들이 크게 환호해주었기 때문에 배우들도 더욱 신명나는 공연으로 보답할 수 있었다. 우리 장단으로 배우와 관객이 하나 되는 무대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인도인 관계자는 “인도에서는 전반적으로 서양 문화공연에 비해 동양의 문화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난타 공연은 인도인에게 생소했던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것 이상이며 동아시아 예술을 새롭게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다른 공연장 관계자는 “인도와 한국은 주변국의 침략이나 급격한 서구화 등 역사적인 공통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자문화를 바탕으로 난타와 같은 우수 창작 공연을 기획했다는 점에서 인도 공연 관계자, 문화예술계 종사자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고 밝혔다.

KF 이시형 이사장은 이번 인도 난타 순회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인도 내 한국 및 한국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한-인도 양국의 우호증진 및 문화교류 협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 난타 공연 웹포스터/델리 공연에서 관객과의 소통/뭄바이 공연에서 환호하는 관객들/비자야와다 공연에서 관객들이 포토월 앞에서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