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교실팀과 세계탐방교실팀을 찾아서
국제교류자원봉사망(이하 KFVN)에서는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주한 외국인과 국내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한국문화교실, 세계탐방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한국문화교실과 세계탐방교실 담당자와의 일문일답입니다.
한국문화교실과 세계탐방교실의 소개와 더불어 2018년 목표와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한국문화교실팀: 저희는 한국문화를 심도 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국적의 봉사자들이 모인 봉사팀입니다. 2006년 11월 출범한 이래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교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계절·연도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문화교실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수원 화성 융·건릉 및 수원화성 탐방’ 행사와 ‘1박 2일 템플스테이’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 행사들은 참가자가 많고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았던 것들로, 한국의 건축 예술과 불교문화를 심도 있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주식을 배워서 직접 만들어 보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세계탐방교실팀: 저희는 한국에 거주하거나 방문 중인 외국인이 자원봉사자가 되어 한국의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국가와 문화를 알려주고 함께 체험하는 ‘한국에서 만나는 세계’ 행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프로그램에 녹여내어 아이들이 더욱 다양한 국가들의 다채로운 문화를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올해에는 봉사지역을 수도권 외곽으로 확대하고자 하며, 수혜 대상도 초등학생 위주에서 유치원생으로 넓혀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인 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팀원과 외국인봉사자 간 상호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프로그램들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프로그램은 무엇입니까?
한국문화교실팀: 2015년 가을, 1박 2일간 진행했던 담양과 순천 행사가 참 좋았습니다. 선암사, 순천만, 낙안읍성처럼 순천의 아름다운 장소들을 방문하는 것도 좋았고, 음식도 모두 맛있었습니다. 더불어 순천 한옥 스테이에서 참가자들과 저녁에 모여 서로의 관심사를 깊게 나눴던 시간도 기억에 남습니다.
세계탐방교실팀: KF센터에서 진행하는 특별행사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별행사는 저희가 찾아가는 것과는 반대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신청 후 KF센터로 찾아오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전에 활동했던 기관에서 만났던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저희를 기억하며 친근하게 인사하는 모습, 지난 특별행사에 참여한 후 다시 신청해서 성장한 모습으로 온 아이들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KFVN 기자 장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