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본문으로 바로가기

아츠&미디어

서포터즈 1기 [한국외국어대학교] Aliya Kuryshzhanova 교수 인터뷰

  • 조회수 170
  • 행사기간 2017.10.24 - 2017.10.24
  • 등록일 2017.10.24

서포터즈 1기 1차 미션
<한국외국어대학교> Aliya Kuryshzhanova 교수 인터뷰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 서포터즈 1기
Кочевники 2조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제 이름은 알리야 코자한입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Q2. 한국의 첫인상은 어떠하셨나요?
사람들이 친절하고 자연도 아름답고 전체적으로 인상이 좋았습니다.
- 현재 기숙사에서 거주하고 계신가요?
네. 우리 학교에 외국에서 온 교수를 위한 기숙사가 따로 있어요. 제가 그 기숙사에서 살고 있어요.

Q3. 본인이 느낀 고향과의 공통점과 차이점
공통점은 상호관계예요. 카자흐스탄에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특히, 여성분들을 존경해요. 그래서 예를 들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볼 수 있는 부분인데요. 대중교통 이용을 할 때에 젊은 분들이 여성분이나 어른들에게 좌석 양보해주는데 이러한 국민적인 교양이라고 상호하다고 느껴지네요. 한국에도 어른에게 인사 먼저 드리고 존경하는 것 또한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해요.
차이점은 예를 들면 카자흐스탄에 사람을 알아도 몰라도 존경을 표현해요. 한국에는 그렇지 않아요. 예를 들어서 제 학생들이 저에게 인사하는데 제가 수업 안 가르치는 학생들이 인사를 하지는 않아요. 대중교통에서 자리를 양보하지 않아요. 학교 버스에서도 서 있는 선생님과 앉아 있는 학생과 같은 상황을 많이 볼 수 있죠. 카자흐스탄은 그런 경우가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아는 사이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존경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고향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장소가 있으신가요?
서울에 있는 남산 타워가 알마티에 있는 콕토베와 비슷해요. 한국 시장 분위기도 고향 시장 분위기와 비슷해요. 남대문, 동대문 시장들이 카자흐스탄에 있는 시장이랑 비슷해요. 시장은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이면서 또한 소통하는 장소예요. 마트에서 예를 들면 아무 말 안하고 장 보고 계산하고 갈 수 있는데 시장은 상인과 구매자가 대화 나눠야 정보 얻을 수 있고 소통을 하잖아요. 그래서 카자흐스탄과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는거 같아요.

 

Q4. 한국에 오고 나서 본인의 달라진 점이 있나요?(의상,인식, 식습관 등)
우선적으로 식습관이 달라졌어요. 일반적으로는 한국 음식을 먹고 있어요. 하지만 약간의 불편함은 있어요. 카자흐스탄 음식은 한국의 음식만큼 맵지 않고 돼지 고기를 이용하는 요리도 많지 않아요. 한국 음식에는 보통 돼지 고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점이 좀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달라진 것은 한국에 지내면서 동료 교수가 많지 않다 보니 학술 위원회, 교수회에 예전보다 덜 참석하게 됐어요. 이유가 아직은 한국에 아직 카자흐어 아니면 중앙 아시아 지역을 연구하는 교수진이 많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Q5. 만약 한국에 더 있을 기회가 생긴다면 더 지내실건가요? 고향으로 돌아갈건가요?
제가 한국에 오기 전에 미국, 영국, 러시아 대학교에서 일해본 적이 있어요. 카자흐스탄 학교도 상황도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특히 한국 대학교에서 일하기가 괜찮다고 봐요. 대학교 분위기가 좋고 월급은 물론 카자흐스탄 보다 높고 일하기가 편해요. 하지만 제가 카자흐어를 사용하고 카자흐스탄을 연구하는 사람이니까 카자흐스탄에 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한국에 계속 있으면서도 카자흐스탄과 관계를 끊지 않도록 노력해야만 하죠.

Q6. 지금까지 접해본 국가와 각 국가 사람들의 특성
한국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어요. 교수로서 주로 교수와 학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죠. 그밖에 만난 사람들을 대해서 딱 한마디로 정의 하기 조금 어려워요. 사람들이 다 자기 특징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서울 사람과 부산 사람 차이를 볼 수 있었어요. 부산 사람들이 친절하고 따뜻한 느낌이였어요. 반면에 서울 사람들은 수도라서 그런가 조금 친절하지만 약간의 무뚝뚝함이 있는 것 같아요.

Q7. 일하는 공간으로써의 한국과 생활 공간으로써의 한국
일하는 공간으로서 분명히 좋은 곳으로 생각하는데 생활 공간으로써 아닐 수도 있어요. 제가 카자흐 사람으로서 한국을 생활 공간으로 여기면 제가 한국인 사고 방식, 습관 등을 갖추고 있어야 좋은 곳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봐요. 하지만 저한테는 그 부분이 어려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카자흐스탄이 생활 공간으로써 저한테 더 좋고 맞다고 생각해요.


소중한 시간 저희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