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주최한 ‘2013 쿠바문화예술축제’가 지난 8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평창, 대구, 안동, 순천 등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쿠바를 대표하는 무용, 재즈, 록 그룹의 공연과 함께 사진전, 강연회, 쿠바문화체험 등을 통해 쿠바의 문화를 복합적으로 소개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2일 서울 용산아트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쿠바 재즈의 거장 ‘세사스 로페스 & 아바나 엔셈블레(Cesar Lopez & Habana Ensemble)’, 쿠바의 국민밴드 ‘부에나 페(Buena Fe)’, 쿠바의 전통 리듬과 춤에 현대적인 안무와 타악을 결합한 ‘아바나 꼼빠스 댄스(Habana Comas Dance)’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서울 공연의 마지막날인 4일 열린 쿠바문화 강연회에는 쿠바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유명한 탤런트 조민기씨가 강연자로 참여하여, 여행을 통해 체험하고 느꼈던 쿠바의 열정을 공유하기도 하였습니다.
세사스 로페스 & 아바나 엔셈블레는 평창스페셜올림픽의 일환으로 개최된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하였으며, 아바나 꼼빠스 댄스는 대구 서구문화회관, 안동 문화예술의전당 및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가의 날 행사에 참여하여 국내 방방곡곡에서 쿠바의 문화를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회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쿠바의 문화를 즐기며, 우리에게는 야구와 담배로 널리 알려진 쿠바의 문화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