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본문으로 바로가기

아츠&미디어

루마니아 국립현대미술관 [한국 비디오작가 영상전]

  • 조회수 648
  • 행사기간 2013.12.24 - 2013.12.24
  • 등록일 2013.12.24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지원하는 한국 비디오작가 영상전(The New Narratives: 7 videos since 1990’s Seoul)”201359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막하여 69일까지 개최중이다.

“The New Narratives: 7 videos since 1990’s Seoul” 전시는 부쿠레시티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와 하이너 홀트아펠와 우리나라 양지윤 큐레이터의 기획으로 추진되었으며 이들은 일제강점기, 6.25전쟁 등 급변하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단기간에 고도의 경제성장을 일궈낸 나라라는 이미지로만 인식되는 한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단순한 경제발전 외에 정치·사회·역사적인 문제와 문화적 이슈들이 얽혀 있는 복잡한 한국문화의 모습을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7인의 비디오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조명하고 있다. 출품작으로는 정연두의 노스텔지어’, 임민욱의 뉴타운 고스트(New Town Ghost)′, 박찬경의 정전서동욱의 프랑스에 가고 싶어도’, 안정주 숭례’, 최원준의 물레(Spinning Wheel)’, 전소정의 마지막 기쁨등의 영상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정연두, 다큐멘터리 노스탤지어, HD비디오, 84, 2007

임민욱, 뉴 타운 고스트(New Town Ghost), 1045, 2005

“The Shadows of the Future”라는 제하 개막된 7인의 영상 작품은 동 미술관 3층 전체층에 작가별로 스크린을 설치해 각자 3-4편의 작품이 연속해서 상영 전시되고 있다. 금번 영상 전시회는 개막일부터 현지의 평단, 작가군 및 일반 관객들이 다수 관람하고 있으며, 개막 직후 개최된 작품설명회에서 채원준, 안정주, 전소정 3명의 작가는 직접 관객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대화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5.10() 오전 루마니아 국영TV(TVR)는 금번 영상전을 집중 취재하여 한국 현대예술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미술의 인지도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에 참가했던 주 루마니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루마니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극, 오페라, 미술 관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예술 감상 능력이 높은 수준에 있는 바, 이번 전시는 한국과 루마니아 간의 문화교류가 많지 않았던 점에 비춰 관람객들에게 한국 및 한국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쿠레슈티 국립현대미술관은 루마니아의 국립미술관으로서 세계 각국의 대표 예술가 및 현지 대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만프레드 라이어의 저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100’에도 포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