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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미디어

책거리 병풍 미국 순회전 전시 개최

  • 조회수 183
  • 행사기간 2017.08.05 - 2017.11.05
  • 등록일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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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거리 병풍 미국 순회전 전시 개최
KF는 8월 5일부터 11월 5일까지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The Cleveland Museum of Art)에서 <책거리 병풍 미국 순회전>의 마지막 3번째 전시를 개최합니다.

KF와 현대화랑이 공동으로 진행해 온 <책거리 병풍 미국 순회전>은 작년 스토니브룩대학교 찰스왕센터(9월 29일~12월 23일)를 시작으로 캔자스대학교 스펜서미술관(4월 15일~6월 11일)에 이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미술관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됩니다.

지난 두 차례의 전시에서 현지 관람객들은 책거리의 화려한 채색과 여러 물품을 적절히 배치한 구성미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클리블랜드미술관은 미국 내 손꼽히는 아시아미술 컬렉션을 보유한 곳으로 KF의 지원으로 한국미술 상설 전시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5년 한국인 임수아씨가 한국미술 담당 큐레이터로 부임하여 미국 내 한국미술 알리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책거리: 한국 채색 병풍에 나타난 소유의 즐거움(Chaekgeori: Pleasure of Possessions in Korean Painted Screen)> 제하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국내 기관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과 클리블랜드미술관이 자체 소장하고 있는 조선후기 이택균의 책거리 10폭 병풍 등 책거리 병풍 9점과 기타 책가도에서 볼 수 있는 책과 기물 등 총 50여 점이 전시됩니다.

책거리 그림과 책을 주제로 한 홍경택 작가의 현대 작품 2점도 함께 전시되어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창의적으로 계승하는 한국문화의 생동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책거리는 책과 도자기, 문방구, 향로, 기타 당대 귀한 물품들을 적절히 배치한 그림입니다. 책가(서가)에 책과 기물이 진열된 책거리를 별도로 구분하여 “책가도(冊架圖)”라 합니다. 18세기 후반 책을 중시한 정조(正祖)의 구상에 따라 궁중화원이 병풍으로 제작한 것이 책가도의 시초일 것으로 추정되며, 19세기에 민화로 확산되어 책가가 없는 책거리 그림이 더 성행했다고 합니다.

이밖에 클리블랜드 미술관은 전시기간 동안 갤러리 토크, 한지만들기 워크숍(8월), 한국영화 상영(9월), K-pop 행사(10월), 가야금 연주(11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한국 문화를 현지 관객들에게 널리 선보일 예정입니다.
책거리 병풍 미국 순회전 전시 개최